우스갯소리

오늘, 우연히 누리그물에서 본,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우스개들

개마두리 2019. 3. 10. 19:58

(이 우스개들은 지금으로부터 네 해 전인 서기 2015년 양력 5월 14 일에 올라온 글「유머가 아닌 제목학원」에서 읽은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이 글을 읽은 날짜는 오늘이고, 글에 들어있는 우스개들 가운데, 그래도 공감이 가고 이해하기가 쉬운 것들만 골라서 옮겨적었으며, 우스개들의 이름은 제가 직접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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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알려 주세요!”


- 우주 비행사 : “지구는 푸르렀다.” (서기 1960~1980년대 - 옮긴이)


- 100년 후의 교과서 : “지구는 푸르렀다.” (서기 2115년? - 옮긴이)


(부디 이 이야기의 ‘예측’이 맞아떨어지지 않기를 빌지만....지구온난화와 인구 증가를 비롯해서 온갖 징후가 이 예측이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어, 절망스럽기 그지없다 -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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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이 등껍질을 달지 않고 태어나는 까닭


“어째서 인간에게는 등껍질이 없는 것일까?”


“그거 말고도, 짊어져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있으니까!”


(명언이다. 딱 맞는 말이네! -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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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 여자아이와 수사자가 이야기를 나누다


- 여자아이 : “....오늘도 친구랑 싸웠어....”


- 수사자 : “그 친구, 잡아먹어 줄까?”


- 여자아이 : “응.....아, 그치만 없으면 쓸쓸해.”


- 수사자 : “그런 거야.”


(이건 왠지 짠하다. 웃긴다기보다 짠해! -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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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출근시간


“화산이 분화하고, 대지진이 일어나고, 태풍이 와 폭풍이 몰아치고, 비가 내려 홍수가 나며, 회오리바람이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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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화를 지키는 나라와 병기(兵器)를 팔아먹는 나라


- 미군 장교 : “평화를 지키는 UN(국제연합 - 옮긴이) 상임이사국이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로[Ro]시야 - 옮긴이), 그리고 우리 USA(미국 - 옮긴이)란다.”


- 미국인 어린이 1 (백인 여자아이/한 집안의 누나) : “그럼 5대 무기 수출국은요?”


- 미국인 어린이 2 (백인 남자아이/미국인 어린이 1의 남동생) : “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그리고 우리 USA..."


(이 이야기를 읽으며, 미친 듯이 웃었음을 - 그리고 ‘도저히 웃을 수 없는 농담’임을 깨달았다는 사실도 - 밝혀둔다 :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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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양이와 병사가 이야기를 나누다


- 고양이 : “전쟁을 왜 하는 거야? 생선을 뺏으려고?”


- 병사 : “뭐, 그런 셈이지. 전쟁이란 대개 그런 우습지도 않은 일을 계기로 일어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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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빕니다.


- 음력 2월 4일에, 웃을 일이 일어날 거라고 여기지 않았는데도, 이런 훌륭한 우스갯소리들을 찾아낼 수 있어서 기뻤던, 잉걸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