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일본 정부의 예전 조사가 인정하는 관동(간토) 대학살

개마두리 2023. 9. 3. 21:47

얼마 전, 나는 신문 기사와 방송국의 뉴스에서 오늘날(서기 2023년 현재) 도쿄 도지사를 비롯한 왜국(倭國) 우익 정치인들과 왜국의 우익단체와 (그들을 따르는) 대다수(전체의 95%) 왜국 국민들이 서기 1923년 관동(關東. 도쿄와 그 주위, 그러니까 일본의 수도권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식 발음은 간토) 대지진 때 일어난 한국인 대학살을 적극 부정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서기 1923년 관동을 비롯한 왜국 곳곳에서 죽은 한국인은 없다.’는 것인데, 나는 서기 2023년 이전에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내놓은 조사보고서(방송국의 뉴스가 그 글의 일부를 소개했다)를 인용하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자, 백과사전도 인정하는 사실을 그에 견주며, 나아가 간단한셈을 해 봄으로써 그자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입증하고자 한다.

 

먼저 뉴스가 소개한 보고서의 내용 가운데 일부를 인용하자. 그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관동대학살 때 개마두리) 살해 대상은 한국인이 가장 많았고, 피해자 숫자를 정확히 특정하긴 어렵지만 지진 사망자의 1% 이상, 몇 퍼센트 정도는 될 것이라고 명시해놨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네이버 지식백과>, 그러니까 [두산백과 두피디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관동대진재(關東大震災. 관동[간토]에서 일어난 큰[] 지진[] 때문에 겪게 된 재해[]), 그러니까 관동대지진으로 죽거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수는 사망자 91344, 행방불명 13275(서기 1926년 도쿄 시청에서 펴낸 책인 도쿄지신록 전집 에 나오는 숫자)”이라고 한다.

 

이제부터는 이 세 사실을 가지고 셈을 해 보자.

 

먼저 아주 보수적으로, “사망자의 숫자만 인정하고, 사망자의 1%” 정도인 한국인이 죽임을 당했다고 치고 죽은 한국인의 숫자를 세어보겠다.

 

그렇게 하면

 

사망자 91344

 

에서 100을 나누어야 100분의 1, 그러니까 사망자의 “1%”인 숫자를 알아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죽은 한국인의 수는

 

91,344 ÷ 100 = 913.4 반올림해서 913

 

그러니까 913이다.

 

이 수만 해도 왜국 우익이 주장하는 숫자인 0~ “200여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다. 200명 보다 713(!)은 더 많은 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더 많은 숫자가 죽임을 당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앞서 인용했던 중앙방재회의의 보고서는 죽임을 당한 한국인 숫자가 당시 관동대지진으로 죽은 사람 수의 “1% <이상>, 몇 퍼센트 정도는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상(以上)”이 뭔가? ‘숫자가 일정한 표준보다 <더 많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니까 죽임을 당한 한국인의 숫자는 “1%”가 아니라 2%5%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몇 퍼센트 정도5%6%7%를 일컫는 말로도 쓰일 수 있다. 5/6/7%“1%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렇다면 죽임을 당한 한국인 숫자가 당시 관동대지진으로 죽은 사람 수의 5%라고 치고 숫자를 세어보자. 그럼 이렇게 된다.

 

91,344 ÷ 100 = 913(반올림) : 1%

 

913 × 5 = 4565

 

그리고 그 수치가 6%라고 치고 다시 한번 숫자를 세어보자. 결과는 다음과 같다.

 

913(1%) × 6 = 5478

 

그럼 7%라고 치면 어떨까? 곱셈을 하면 된다. 결과는 이렇다.

 

913 × 7 = 6391

 

, 어떤가? (7퍼센트라 치고 곱셈을 해 봤더니) 한국 시민단체나 재일(在日) 코리안(Corean) 학자나 일본인 학자가 직접 조사한 수치와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나는 얼마 전, 어떤 사람에게서 <관동대지진과 관동대학살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나라[점령당한 한국] 밖의 한국인이 만든 단체에서 사람을 보내 왜인[倭人]에게 죽임을 당한 한국인의 수를 몰래 조사해봤더니, 못해도 그 수가 “1만 명은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내가 서너 해 전에 읽은 신문기사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관동대학살에서 죽은 한국인[이른바 조선인’]의 수는 틀렸고, “23천 명정도가 더 정확한 수치라는 글귀가 있었음을 기억한다. 나는 이 두 정보도 충분히 진지하게 다룰 만한, 신빙성이 있는 정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 학자들이 이 두 정보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해, 진상을 밝히는 데 써야 한다!)

 

이 결과를 한 마디로 줄이자면, 설령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내놓은 보고서 내용을 따른다 해도, 아무리 보수적으로 숫자를 센다 해도 913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죽임을 당했고, 실제로는 6391명이 죽임을 당한 셈인데(나아가 그 숫자조차도 정확한 건 아니고, 최근의 증언이나 연구에 따르면 1만 명이나 23천명, 그러니까 실제로 죽임을 당한 사람은 알려진 것보다 3609 ~ 16609명 더 많을 가능성이 높은데),

 

왜국 우익과 (그 지지자인) 수 많은 왜국 국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관동대지진 때 어떤 <조선인(한국인)>도 안 죽었다!”거나 설령 그때 죽었다 하더라도 겨우’ 200명밖에 안 죽었어!”하고 우길 수 있단 말인가?

 

그자들은 자기 나라 정부의 보고서도 믿지 않는가? 아니면 책과 보고서에 나온 숫자를 바탕으로 나눗셈을 하고 백분율을 적용하고 상식을 동원해서 정확한 숫자를 추려낼 능력이 없는 것인가?

 

나는 이 때문에라도 왜국 우익의 주장을 믿을 수 없으며, 관동대학살은 있었고, 그 때 죽임을 당한 한국인의 수는 왜국 우익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으며, 한국 시민과 재일 코리안 학자들이 조사해서 밝혀낸 숫자가 진실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이 글을 읽을 (4 세계의 사람들이나 친일국가의 시민/국민을 비롯한) 온 누리 사람들과, (국제연합[UN]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관리들은 부디 평소 어느 나라와 친했는가를 바탕으로 판단하지 말고,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숫자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조국인 한국이 아니라) 가해자의 나라인 일본이 내놓은 보고서의 통계를 바탕으로 판단해 주시라. 그리고 가해자를 편드는 왜국 우익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그들을 제재하고 처벌하는 일에 찬성해 주시라.

 

그렇게 해야 두세 해 전에도 “<조센징><우물>[또는 수도관]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를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같은 SNS)나 누리그물(‘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고, 그것을 마구 퍼뜨리며 (왜국 안에 사는) 한국인이나 재일 코리안을 공격하자고 부추기는 오늘날의 왜국 국민 같은 작자들이 이나 칼이나 (불법으로 사들인) 권총이나 몽둥이를 들고 관동대학살과 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학살이 또다시 일어난다면, 그땐 - 한국인/재일코리안/화교/제하[諸夏 : 수도 북경(北京)] ‘한족[漢族]’뿐 아니라, [西]아프리카계 브라질인 같은 흑인이나, 흑인과 순혈일본인 사이의 혼혈인이나, 흑백 혼혈이나, 비엣남[Vietnam] 사람 같은 - 서양 백인이 아니면서 일본 안에서 살거나 장사를 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이 공격당하고 죽임을 당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두세 해 전에 접한 정보에 따르면, 왜국 국민들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조센징뿐 아니라 흑인우물을 풀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고, 그걸 널리 퍼뜨렸다. 그렇다면 이번에 대지진이나 화산폭발이 일어났을 땐 누가 희생당하겠는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을 해야 한다!)

 

이것으로 내 말을 마친다.” 만약 제 2의 관동 대학살이 (왜국 안에서 장소만 바뀌어서) 또다시 일어난다면 (또는 다른 곳이 아니라 왜국의 관동 지방에서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땐 이 아니라 한국군이 총칼을 들고 쳐들어가서 무력으로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

 

- 단기 4356년 음력 719일에, 이제 관동대학살을 비롯한 왜국(倭國)이 저지른 숱한 범죄는 로 따지지 말고 (경제보복)’(나라 안에서의) 항일 교육 강화와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일로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