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여성이 홀로 여행하기 좋은 나라’톱 5 - ‘비극의 땅’ 르완다의 이유 있는 변신

개마두리 2023. 9. 18. 23:25

- 내전으로 80만명 인종 청소 악명

 

- 전쟁으로 남성 줄자 성평등 정책

 

- 여성 의원 수가 남성보다 많아져

 

- 경제 급성장/거리 깔끔/치안 자랑

 

르완다는 여성이 홀로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다. 성평등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난 (양력 4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3(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해도 안전한 나라 5에 아프리카의 빈국 르완다가 포함되면서, 그 이유(까닭 옮긴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 여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다섯 나라가운데 옮긴이) 슬로베니아(발칸 반도의 서북쪽에 있는 유럽 국가 옮긴이)와 아랍에미리트(UAE),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노르웨이가 선정된 데 대해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반면(나는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는 몰라도 왜국은 여성 혼자서 여행하기에는 위험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지난해에 혼자서 왜국으로 여행한 한국인 여성 여행자가 숙박업소의 남성 주인[왜인(倭人)]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뉴스로 접한 적이 있다. 그리고 왜국 경찰과 정부가 내놓는 공식 통계에서 왜국의 성 범죄율이 낮은 까닭은, 실제로 범죄가 일어난 비율보다 신고율이 낮기 때문이고, 경찰조차도 피해자에게 당할 만 하니까 당한 것 아니냐?”/“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당했느냐? 여기서 한 번 재현해 봐라!”하고 말할 정도로 성범죄 피해자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고발을 꿈꿀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슬로베니아/아랍에미리트/노르웨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니, 나는 왜국을 여성 여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없는> 나라로 여길 수밖에 없지 않은가? 영국 방송국인 BBC가 왜국을 좋게 보는 고정관념에 빠져 또는 왜국 정부와 경찰이 발표하는 통계를 곧이곧대로 믿고 - , 왜국 땅 안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무시하고 왜국을 안전한 나라로 뽑은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 : 옮긴이),

 

르완다는 불과 30여 년 전(그러니까, 한 세대 전 옮긴이) 내전으로 최소 80만 명이 인종 청소를 당한 비극의 땅이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르완다는 사실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로 불리는 곳이다(그리고 르완다의 다른 이름은, ‘아프리카의 심장이다 옮긴이).

 

급성장한 경제와 깨끗한 거리, 빛나는 고층 빌딩과 물샐틈없는 치안을 자랑한다.

 

갤럽 조사에서도 밤길을 걷기에 안전한 나라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의 안전을 자신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BBC에 따르면, 르완다는 국회의원 중 여성 비율이 55%를 넘는 의회 성평등 1국가다.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높은 데다, /중등학교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을 앞지르는 등, 교육 부문 성평등도 어느 정도 실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서기 2022옮긴이) 세계경제포럼(WEP)이 발표한 글로벌 성() 격차 지수에선 여성 인권 선진국 6위에도 올랐다.

 

1~5위는 아이슬란드와 핀란드(정식 국호 수오미’ - 옮긴이), 노르웨이, 뉴질랜드(원주민인 마오리인이 붙인 이름은 아오테아로아’ - 옮긴이), 스웨덴 등 모두 서방 국가였다.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아프리카(이는 북아프리카건, 북동 아프리카건, 서아프리카건, 동아프리카건, 중부 아프리카건, 남부 아프리카건 가릴 것 없이 비슷하다 옮긴이)에서, 유독 르완다의 성 평등이 도드라지는 건, (서기 옮긴이) 2003(새로 만든 옮긴이) 헌법 을 통해 국회의원과 장관, 각 부처/기관 등 공무원의 30%를 여성에 의무 할당한 덕이 크다.

 

참혹한 내전을 겪은 뒤, 르완다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전면에 내세웠다.

 

물론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2012, BBC는 각 분야에 진출한 르완다 여성들을 조명하면서 “1994년 인종 학살로 너무 많은 남성이 살해당한 탓에, 남겨진 여성들이 나서야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996년 내전이 끝난 직후, 르완다 인구의 60~70%는 여성이었다.

 

그 이전만 해도 르완다 여성들은 교육은커녕, 직업도 가져 보지 못했다. 내전 탓에 모든 질서와 체계가 무너진 사회에서 권력을 잡게 된 여성들은 미래를 위한 교육/복지에 예산을 쏟아부었다.

 

9년의 의무 교육 제도는 물론, 아이에게 신발을 신기지 않는 부모를 처벌하는 등, 세심한 정책도 도입했다.

 

그 결과, 르완다는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7%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폴 카가메르완다 대통령은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성 차별과 성 범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성 평등 모범국르완다에도 그늘은 있다. ‘여성 할당 정책이라는 일종의 지름길을 거친 탓인지, ‘여성은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집에선 전통적 여성상을 수행해야 한다.’는 이중의 압박을 받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한 저스틴 우부자르완다의 여성 정치인은 바깥에서 일하고, 집에서도 일상적인 가사(家事. 설거지나 청소와 같은 집안일 옮긴이) 의무를 맡는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 방송에 말했다. (게다가 – 옮긴이) 가정폭력 비율도 높은 편이라, “르완다의 성 평등은 (각 가정의) ‘대문 앞까지만 도달했다(그러니까, 르완다에서는 집 밖인 일터나 공공장소에서는 성 평등이 이루어지지만, 개인의 집 안에서는 평등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비꼼이다 옮긴이).”고 꼬집는 외신 평가도 나온다.

 

2003년부터 권좌를 지키며 성평등 정책을 주도한 카가메 대통령의 독재와 인권 탄압도 르완다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옮긴이) 르완다는 지금도 성평등의 길을 계속 걷고 있다(는 사실이다 옮긴이).

 

최근엔 전 세계(온 누리 옮긴이)에서 가장(옮긴이) 먼저 자궁경부암(여성의 자궁에 생기는 암 옮긴이)을 퇴치해 나가고 있다.

 

해당 캠페인(자궁경부암 퇴치 사업 옮긴이)을 맡은 보건부 산하 르완다 센터프랑수아 우빈킨디

 

우리(르완다의 옮긴이) 문화에서는 여성을 가족(식구/가정 옮긴이)의 심장으로 생각한다.”

 

(영국 언론사인 옮긴이) <가디언>에 전했다.

 

그는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일이, 결과적으로 가족과 사회 전체에 권한을 주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안다.”고 덧붙였다.

 

- 전혼잎 기자

 

- 『 한국일보 서기 2023년 양력 47일 자 기사

 

옮긴이의 말 :

 

내가 이 기사를 카페에 올린 까닭은, 이 기사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중부 아프리카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나라하면 전쟁이나, 내전이나, 군사반란이나, 독재나, 가난이나, 굶주림이나, 남성우월주의를 바탕으로 삼은 성차별이나, 가뭄이나, 질병이나, ‘문명과는 동떨어진 삶이나 야만스러운 관습만 떠올리는 나의 동족(그러니까, ‘순혈한국인들)에게, 모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나라들이 그런 것은 아니며, 아시아라는 한 대륙 안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하고 부유한 나라와 위험하고 더럽고 가난한 나라가 따로 있듯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도 그건 마찬가지임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나아가 나는 순혈 한국인들에게, ‘역지사지를 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서라도 이 기사를 인용했다.

 

한번 생각해보라. 만약 노르웨이나 캐나다의 백인이 한국을 ‘6.25 전쟁이나 군사정권의 독재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나라(내가 열두 해 전에 신문에서 본, 서양 언론의 특집 기사 이름이었다)”로만 이해한다면, ‘순혈한국인인 여러분은 그걸 참을 수 있는가? 그들의 태도는 올바른 것인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니다. 나나 여러분은 그 백인들에게 휴전 이후 열 해가 흐른 뒤부터 서기 199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한국의 경제성장, 민주화를 위한 오랜 투쟁(4.19 혁명이나 5.18 항쟁이나 6.10 항쟁 포함)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 오늘날(서기 2020년대)에는 오히려 역차별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향상된 여성의 인권을 알려주며 반박해야 한다. 안 그런가?

 

마찬가지다. 만약 순혈한국인들이 중부 아프리카 나라인 르완다를 서기 1994년의 내전과 학살과 그 이전의 남성우월주의와 가난과 (같은 나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어난) 전쟁범죄로기억하고 그것을 르완다 사람들을 비롯한 중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솔직담백하게이야기한다면,

 

르완다 시민들은(또는 그 이웃 나라의 시민들은) ‘순혈한국인들에게 화를 내며 내전이 끝난 뒤에 시작된 르완다의 경제성장, 한국 같은 아시아 나라로 여행을 하러 올 정도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된 르완다, 내전 이후에 확립된 수준 높은 치안, 전쟁 이전의 남성우월주의를 내버리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성공한 르완다 정부의 정책, 미래의 시민인 자기 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의무 교육을 보장하는 데 성공한 르완다 사회를 알려준 다음 순혈한국인들에게 반박할 권리와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다.

 

나는 그 때문에라도(그리고 내가 그 순혈한국인들의 동족이라, 동족의 잘못을 내버려 둘 수가 없어서[나아가 그들과 동족이므로, 그들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할 자격과 권리와 의무가 있어서]) 이 기사를 인용/소개해야 했다.

 

이는 아프리카는 뒤처져서 발전하지 못한다.’는 유럽 중심주의/인종주의 사관이나, ‘아프리카는 유럽 같은 다른 지역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며(르완다는 서양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인인 순혈한국인들이 이런 사관/고정관념으로 아프리카사()와 세계사를 이해하는 현실을 깨뜨리려는 시도이기도 하다(서기 18~19세기에는 중화사상과 사대주의를 바탕으로 삼은 역사 인식과 싸워야 했다면, 오늘날, 그러니까 서기 21세기에는 유럽 중심주의와 서양 백인에 대한 사대주의와 서양 숭배를 바탕으로 삼은 역사 인식과 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한마디만 더, 나는 르완다의 현대사를 보며, ‘어디선가 비슷한 갈마(“역사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를 보고 들었는데 .’ 하고 생각했는데,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비슷한 갈마가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국의 현대사였다.

 

한국이 왜국(倭國)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지 다섯 해 뒤에 동족 간의 전쟁인 6.25 전쟁이 터졌듯이, 르완다에서는 벨기에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고 나서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뒤에 내전이 터졌다.

 

그리고 6.25 전쟁으로 수많은 한국인과 조선 공화국(수도 평양) 사람들이 죽거나 (다른 사람들을) 죽였듯이, 르완다 내전에서는 원래 한 나라 안에서 같이 살았던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를 죽고 죽였다.

 

한국이 6.25 전쟁이 멈춘 뒤(휴전이 시작된 뒤) 열 해 만에 공업화로 경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듯이, 르완다도 내전이 끝난 뒤 나라를 재건하면서 경제를 일으키기 시작했고,

 

한국이 서기 1990년대 초까지 서른 해 동안 경제성장으로 부를 누렸듯이, 르완다도 내전이 끝난 뒤 이루기 시작한 경제성장으로 부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이 6.25 전쟁이 멈춘 뒤, 전통사회를 이루는 기반이나 인습(예를 들면, 신분제도나 전호[佃戶. ‘소작농의 바른 이름]가 지주에게 얽매이는 제도나 시골 사람들이 마을 안에서만 살 것을 강요당하는 상황이나 여성에게 일자리를 거의 주지 않는 현실)이 부수어져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여성이 일자리를 찾거나 시골 사람들이 자유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빠져나가는 일이 일어나 사회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듯이,

 

르완다도 내전이 끝난 뒤 사회 조직 자체가 파괴되어 여성을 억누르는 옛 관습이나, 남성에게만 일자리가 주어졌던 옛 사회의 관행이나, 교육이 보장되지 않던 사회구조를 버리고 여성이 사회를 이끌고, 의무교육을 보장하고, 성평등을 이끄는 일을 해야만 했다.

 

나아가 근세조선 말 ~ 대한제국 시절에 서양 백인들이 노예 같은 삶을 산다고 평가했던 한국 여성들은, 오늘날에는 오히려 남성을 역차별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권리를 얻고 자유를 누리며,

 

르완다 여성들도 오늘날에는 의무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국회의원 같은 공직에 진출하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기둥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데 한국 사회는 서기 1960년대부터 서기 1990년대 후반까지, 서양 여러 나라는 2세기 반 동안 서서히 겪고, 일본은 1세기 동안 겪은 근대화를 한 세대(서른 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겪은 나머지, 전통과 현대의 갈등/세대간의 갈등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고,

 

르완다 사회도 너무 빨리 성 평등을 향해 달려간 나머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지하면서도, 정작 그 여성이 지친 몸을 이끌고 집 안으로 돌아가서는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 모순(내지는 이상과 현실의 충돌)을 겪고 있다.

 

이런 현실을 보노라면, 나는 한국과 르완다가 서로 다른 지역에 있고, 인종도 다르며, 쓰는 말과 문화도 다르지만, 적어도 현대사만 놓고 보면, 어느 정도 비슷한 길을 걸었고, 그래서 두 나라의 시민들은 상대방의 현대사를 배울 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나는 순혈한국인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나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말(‘키워드[Keyword]’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은 첫째가 근대사고, 둘째는 현대사라고 강조하며,

 

나아가 한국에 와서 사는 가나 시민이 충무공(忠武公) 이순신 장군에 대해 배우고, 콩고 사람이 3.1 혁명에 대해 배우듯이, ‘순혈한국인들도 중세 서아프리카에서 학문의 도시로 번영한 팀북투 시()의 갈마나, 아름다운 벽화와 종교 음악을 남긴 고대/중세의 이디오피아나, 케메트(미스르)처럼 메르(‘피라미드를 일컫는 바른 이름)를 만들고 파라오를 자처했던 쿠쉬(누비아. 오늘날의 북[]수단), 흔히 가나로 알려진 아오우커제국의 번영이나, ‘말리’/‘송하이제국의 갈마나, 서아프리카의 베냉/이페/녹 문명이나, 오늘날의 짐바브웨와 그 일대를 차지했던 중세 왕국이나, 동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남아시아/동남아시아/제하(諸夏 : 수도 북경[北京])와의 무역으로 번영한 중세 동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들이나, 중부 아프리카에서 번영한 근세 왕국인 콩고왕국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는 제안을 덧붙인다.

 

그것은 우리가 대립하거나, 상대방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까닭이 되는 상호 무지(無知) 상태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나아가 상대방이 나와 같은 사람임을 알고, 상대방을 이해/사랑하고, 상대방에게 이해되거나 사랑받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나는 한국 사회가 먼저 그 일에 착수하거나, 아니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함께 그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단기 4356년 음력 84일에, ‘비록 겉모습은 다르지만, 나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나와 비슷한 삶을 산 상대가 먼 곳에 산다는 사실은, 얼마나 흥미로운가? 그리고 그 사실은 내게 그 상대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는(또한 순혈한국인들이 더 이상은 후진국이나 가난한 사회를 보고 아프리카 같아.”하는 망발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