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유튜브 광고보다 ‘화들짝’ … 일(日) 외무성 ‘욱일기’ 홍보 논란

개마두리 2023. 10. 14. 14:25

유튜브 광고에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외무성(한국으로 치면, 외교부 옮긴이)이 일본 욱일기(또 다른 이름은 왜국 전범기” - 옮긴이)를 홍보하는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서기 2022년 양력 319옮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공동체 옮긴이)에는 유튜브 광고에 등장했다는 욱일기 선전 광고 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은 한 트위터(지금의 엑스’ - 옮긴이) 이용자의 유튜브에서 욱일기 선전 광고를 보게 됐다.”는 제보를 담고 있다. 이 누리꾼은 일본이 기고만장하고, 대한민국이 만만하게 보이나 보다(나도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 화가 치민다. 만약 내 손에 총이 들어온다면, 난 참지 않고 왜국 우익과 그 지지자들[수많은 왜국 국민들]과 종일[從日. 왜국()을 따르다(). 이완용 같은 작자들의 성향/한 일을 평가할 때는 왜국과 친하다.’친일보다 이 말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세력에게 그걸 겨누겠다! - 옮긴이).”라며(하며 – 옮긴이)이런 광고 안 보이게 어디 신고할만한 데 없냐.”고 분노했다(올바르고 당연한 분노다 옮긴이).

 

이 누리꾼이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유튜브 영상(순수한 배달말/새로운 배달말로는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뜻을 지닌 움직그림’ - 옮긴이)을 시청하기 전 등장하는(나오는 옮긴이) 광고 영상에 욱일기를 홍보하는 영상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나치나 탈레반의 깃발은 절대 올리지 못하게 막는 유튜브가, 도대체 욱일기에는 왜 이렇게 부드러운가? - 옮긴이).

 

(한국의 옮긴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한 욱일기 광고는 지난 10(그러니까, 서기 2021년 양력 10옮긴이) 일본 외무성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한 <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 >라는 영상이다.

 

2분 가량의 영상은 일본 어투를 가진 한 남성이 어눌한 한국어로 내레이션( Narration. 영어로 서술’/‘이야기’ - 옮긴이 )을 하며 진행된다. 자막을 포함한 영상 속 모든 언어는 한국어(배달말 옮긴이).

 

영상은 욱일기는 일본 문화의 일부라며 일장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시작된다. 이후 예로부터 친근하게 여겨져 온 욱일기(왜국 국민들이 친근하게여겼지, 한국인인 내가 친근하게여겼냐? - 옮긴이)’, ‘현대 생활과 욱일기등의 문구(文句. 글귀 옮긴이)가 자막으로 등장하며 각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욱일기 문양은 수백 년에 걸쳐 일본에서 널리 사용됐으며, 경사, 번영, 활력의 상징으로 현대에도 활용되고 있다는 취지다(하켄크로이츠 무늬도 신석기 시대부터 유럽에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날 그걸 써야 한다고 말하는 나라는 없다. 하켄크로이츠가 2차 대전 때 전쟁범죄자인 나치들의 상징으로 쓰임으로써, ‘범죄자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서기 1868년 이전, 그러니까 메이지 유신 이전에 욱일기 문양이 쓰였다 하더라도, 그 문양은 서기 19세기 후반부터 서기 1945년까지 근대 왜국의 침략과 전쟁범죄를 상징하는 깃발의 문양으로 쓰였으므로,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고, 따라서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로 쓰지 말아야 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왜국 국민과 종일 세력과 친일국가 출신인 사람들은 그렇다면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도 쓰지 말아야 하냐? 그 나라도 제국주의 국가였잖아?”하고 따질 텐데,

 

한국인인 나는 유니언잭을 찬양한 적이 한 번도 없고 그 깃발을 우리 집 벽에 걸어놓지도 않으니, “못해도 영국 제국주의 때문에 피해를 입은 나라의 시민/국민 앞에서는 그 깃발을 보여주지 말아야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국기를 바꾸거나. 그게 최소한의 예의 아니야?”하고 대답할 자격은 있다 - 옮긴이).

 

이어 북마케도니아공화국 국기, 미 애리조나주 국기, 베네수엘라 라라주주기([]의 깃발[] - 옮긴이)를 제시하며 욱일기 문양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받아들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언제는 그게 일본 문화의 일부라며? ‘예로부터 <일본인>들에게 친근하게 여겨져 온 욱일기라며? 그땐 그렇게 설명하고 왜 지금은 그게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다.’하고 떠드는 거야? 앞뒤가 안 맞잖아? - 옮긴이).”고 주장하기도 했다(분명히 말해두겠는데, 한국인인 나는 흰 바탕에 빨간 동그라미가 박히고, 그 동그라미에서 여러 방향으로 빨간 줄이 뻗어 나가는 깃발만 비난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리고 왜인[倭人]들이 쓰는 깃발이 아니라면 나는 비난하거나 찢지 않는다.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이 왜국처럼 한국을 침략했던가? 베네수엘라 시민들이 왜국의 우익인 넷우익이나 재특회 회원들처럼 한국인을 바퀴벌레기생충으로 부르며 죽이라고 시위했던가?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 그래서 나는 그 두 나라 사람들이 쓰는 깃발을 증오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두 나라 사람들이 쓰는 깃발이 왜국의 욱일기와 같은 뜻을 담은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렇다면 그 두 나라 사람들에게 깃발의 상징이 지닌 뜻을 물어보고 확인하기 전까지는 판단을 미루는 것이 당연하다 : 옮긴이).

 

그러면서 (서기 옮긴이) 2010G20 서울 정상회의 로고까지 그 예시로 들었다(그러나 내가 사진을 보고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 회의의 로고는 욱일기 모양이 아니라, 그냥 붉은 하늘과 푸른 바다에 둥그런 하얀 해가 떠오르는 모양이었다. 그러니, 나는 외무성이 서울 정상회의의 로고를 욱일기를 합리화하는 예로 든 것은 억지라고 생각한다 - 옮긴이).

 

해당 영상은 댓글 사용이 중지된 상태다(만약 그 움직그림을 올린 외무성이 떳떳했다면,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누리꾼들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일이다! - 옮긴이).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고 영상을 접하고 온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갈마[‘역사(歷史)’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를 제대로 아는, 상식이 있는 한국 누리꾼이라면, 이 일을 알고 나서 분노하는 게 당연하다 옮긴이).

 

누리꾼들은 전범 국가(왜국 옮긴이)가 침략당했던 나라(한국 옮긴이)에 전범기 광고를 하냐. 정말 기분 나쁘다(내 말이 그 말이야 옮긴이).” “유튜브 코리아 대체 하는 일이 뭐냐(항일 민족주의나 상식에 바탕을 두고 왜국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은 모조리 삭제하는 거! 나도 두세 해 전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회사의 실권자가 왜국 국적을 지닌 작자더라. 그럼 왜국과 관련된 나쁜 정보나 사실은 검열하려 들 게 뻔하지 옮긴이)? 유해한 영상으로 신고해도 영상은 잘만 보인다(덧붙이자면, 유튜브에서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감싸는 댓글이나 한국인을 비난하고 왜인은 추켜세우는 댓글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런 글이 사람들에게 더 잘 보이는 곳으로 올라오더라! - 옮긴이).” “전범국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외무성에서 한국어로 자막까지 달고 광고를 작성해서 하냐?” 등의(같은 옮긴이)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욱일기는 주로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전범기로 통하기 때문에, 한국 등 일제 피해국에서는 금기시된다(이걸로는 모자라며, 이 깃발은 제 3 세계와 서양을 비롯한 온 누리에서 그리고 국제기구에서도 - ‘금지된 깃발이 되어야 한다! - 옮긴이).

 

지난 3.1(한국 독립선언일 옮긴이)에는 한 아이돌의 생일을 맞이해 달린 지하철역 광고판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이 있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사례를 들며,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욱일기가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선전이 아니기 때문에 반입 금지 물품에서 제외했었다(그게 나치 깃발이라도 금지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조직위원회의 결정을 반대하지 않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한 거야? <나치와 공산주의자만 이고 근대 왜국은 아니다>하는 생각이라도 한 건가? 아니라면, 그자들이 이렇게 왜국한테만 부드럽게 구는 까닭을 이해할 수가 없다! - 옮긴이).”이런 일본의 욱일기 왜곡에 맞서, 우리가 먼저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잘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욱일기 = 전범기임을 꾸준히 알려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교수님의 말씀은 옳다. 우린 그대로 행해야 한다 옮긴이).

 

- 이주연 인턴기자

 

- 국민일보 서기 2022년 양력 319일자 기사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내가 이 기사를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까닭은, 이 기사가 신문에 실린지 한 해 하고도 일곱 달이 흘렀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빠졌다.

 

이제는 한국(!) 해군 병사들이 왜국 전범기에 경례를 하라는 명령을 (다른 곳도 아닌, 한국 국방부로부터) 듣지 않는가? ‘이대로 가다가는 온 열세 해(‘113’) 전처럼 또다시 나라가 망하고 왜국의 식민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나는 그런 파국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동족인 한국인들이 적(왜국 정부/우익/대다수 왜국 국민들)이 무엇을 꾸미는지 알릴 의무가 있다고 여겨 키보드의 글쇠(‘자판[字板]’을 뜻하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를 두드렸고, 그 결과물(신문 기사를 옮겨적고, 거기에 를 단 글)을 이곳에 내놓는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빈다.

 

단기 4356년 음력 830일에, 얼마 전 독립기념관 직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갔다 왔다는 기사를 읽고 절망/분노한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