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

하와이 원주민의 전통 무술 루아(Lua)

개마두리 2024. 6. 26. 23:26

-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에 속하는 말을 쓰고, 원래는 오세아니아 원주민이며, 폴리네시아 계통에 속하는 겨레인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하와이 원주민의 전통무술은 루아(Lua)'.

 

- 내가 서기 2010년 양력 51일에 북아메리카의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국인 <HD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에서 본 사실에 따르면, 하와이 원주민들의 족장은 길을 걸어가면서 마을 사람들이 던지는 창을 피하거나 붙잡거나 튕겨낼 줄 알아야 했다. ‘싸울 줄 아는 능력’을 늘 시험 받았던 것이다.

 

- 하와이 군도를 맨 처음 통일한 카메하메하대왕이 처음 태어났을 때, 주술사들이 이 아이는 모든 족장들을 죽이기 위해(그러니까, 타도하고 무릎 꿇리려고 옮긴이) 태어났다.’고 말했다고 한다(말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이 이야기는 훗날 그가 성공하고 나서 꾸며낸 이야기일 것이다).

 

- 루아는 (동작이나 기술 그 자체만 보면 – 옮긴이) 보카토르(캄보디아 전통무술)와 씨름과 레슬링을 섞은 듯한 격렬한 무술이고, 실전무술이다. 근접전에서 상대방을 치는 것을 강조하며, ‘루아’라는 이름 자체가 하와이 원주민의 말로 ‘두 번째로 친다’는 뜻이다. 이 무술은 탈골과 관절 부러뜨리기로 악명이 높다. 루아는 하와이가 독립을 잃은 뒤 백인들에 의해 금지되었으나(아마 하와이 원주민들이 이 무술을 익혀 침략자이자 점령군이고 지배자인 미국 백인들에게 덤비는 것이 두려워서 그랬으리라. 이는 에스파냐 사람들이 필리핀을 침략/점령한 뒤 필리핀 원주민들이 전통 무술인 ‘아르니스[다른 이름은 “깔리”]’를 금지했던 것과 같다 – 옮긴이), 그럼에도 원주민들 사이에서 몰래 전해졌고, 최근(서기 2000년대 – 옮긴이)에는 금지령이 풀려 공식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 서기 18세기 말에는 카메하메하 대왕이 거느리는 군대가 화승총과 대포로 무장하고 하와이를 통일했다(유럽인에게서 무기를 사들였고, 마지막으로 친 상대도 유럽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음).

 

- 카메하메하 대왕의 군대는 유럽에서 사들인 대포에 하와이 원주민의 썰매를 이어붙였고, 대포알이 떨어지면 자갈들을 주워서 한꺼번에 대포에 넣은 뒤 적을 향해 쏘았다(위력이 상당했음).

 

- 하와이 원주민들은 상어 이빨과 새 부리로 만든 단도나, 끈을 꼬아 만든 투석기도 잠기(병기[兵器]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로 썼다.

 

- 단기 4357년 음력 521일에, ‘무술하면 택견이나 태권도나 소림 무술이나 가라데만 떠올리는 한국인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어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전통 무술(이자 실전 무술)을 소개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