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 그러니까 스물다섯 해 전에 대학 강의에서 듣고 내가 가진 책( 『 동아시아, 문제와 시각 』 )에 적어두었던 것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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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 산해경(山海經) 』 은 남방(남중국 – 옮긴이)에서 그림(그림책 – 옮긴이)으로 전해지다가, (제하[諸夏]의 – 옮긴이) 전국시대 때부터 문자로 (된 책으로 바뀌어 – 옮긴이)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남중국’인 화중 지방이나 화남 지방이나 사천성[四川省]은 전국시대 말기까지 ‘한족[漢族]’의 땅이 아니었으며, 화중 지방의 초[楚]나라나 사천성의 촉[蜀]나라[유비가 세운 촉한(蜀漢)이 아니라, 전국시대 후기까지 독립을 유지하다가 진(秦) 나라에게 정복당한 고대 왕국이다]는 “오랑캐” 취급을 받았고, 남중국 곳곳에 살던 월[越]족들 가운데 하나가 세웠던 월[越]나라도 말레이 – 몽골 계통의 나라였지 ‘한족’의 나라는 아니었다. 따라서, 나는 『 산해경 』 은 ‘한족’이 말레이 – 몽골 계통인 남중국 원주민으로부터 받아들인 책이었지, ‘한족’이 만들어낸 책은 아니며, ‘한족’은 다만 『 산해경 』 을 글자, 그러니까 한자로 옮기는 일을 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 옮긴이)
- 단기 4357년 음력 11월 11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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