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일기장)

※ 내가 서기 2023년 양력 2월 13일에 다 읽은 책 - 『 오즈의 마법사 』

개마두리 2025. 2. 1. 11:48

(‘L. 프랭크 바움, ‘W.W 덴슬로우그림, 김석희 옮김) 우리 동네의 도서관인 오륜동 새마을문고에 있던 책을 빌려서 읽었다.

 

자신이 지닌 약점들(예를 들면, 허수아비는 머리가 없고, 사자는 겁쟁이이며, 양철 나무꾼은 심장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오히려 조심하면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더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도로시 일행을 보며, 약점을 강조하기만 했지, 그것을 강점으로 바꾸거나 더 좋은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던 자신을 반성했다.

 

오즈가 다스리는 에메랄드 도시로 가는 길에 겪었던 모험들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고, 도로시가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모습도 요즘 이세계물들과는 다른 점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오즈가 도로시 일행에게 내린 처방은 사기꾼의 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점만큼은 마음에 안 들었음을 밝힌다.

 

결론은 추천작.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이야기다.

 

- 평점 : ★★★★☆ ( 100점 만점에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