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셰 : cliché. ‘진부한 표현’ 혹은 ‘상투구’를 칭하는 비평 용어. 원래 인쇄에서 사용하는 연판(鉛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였지만 판에 박은 듯 쓰이는 문구나 표현을 지칭하는 용어로 변했다. 영화에서 사용될 때 역시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쓰여 뻔하게 느껴지는 표현이나 캐릭터, 카메라 스타일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여기서는 ‘판에 박은 듯 쓰이는 요소’/‘늘 나오는 요소’라는 뜻으로 쓰였다. - ‘영웅과 모험가, 도적들이 모여드는 쇠락해 가는 제국’, 양판소(‘양산형 판타지 소설’을 줄인 말. 한국 안에서 ‘이렇다 할 특색과 깊은 사색 없이 정형화한 판타지 소설’을 깎아내릴 때 쓰는 말이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클리셰(판에 박은 듯 쓰이는 요소/늘 나오는 요소 :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