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2

[맑고 좋은 생각] 당신의 저울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 농사(순수한 배달말로는 '여름지이'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 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물이 계속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집니다. ● 우리 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 당신은 오늘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시겠습니까? (중략) ● 마음이 조금 무겁다고 느낄 땐, 당신의 (마음 속 – 옮긴이) 저울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내(옮긴이)가 닷새 전 경기도 ..

낙서장 2024.12.21

[신화]제하(諸夏)의 ‘반고(盤古)’가 된 남방 소수민족의 신 ‘반호’

사마천 선생의 역사책(이자 문학)인 『 사기(史記) 』 에는 안 나오는 이야기지만, 제하(諸夏)를 비롯한 이른바 ‘중화권’의 ‘한족(漢族)’들에게는 창세 본향풀이(‘신화’)가 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하늘과 땅이 열린 뒤 맨 처음으로 이 세상에 나온 거인이 ‘반고(盤古)’인데, 이 반고는 원래 ‘한족(漢族)’이 섬기던 신이 아니라 말레이 몽골 계통인 남중국 원주민이 섬기던 신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딱 한 세대 전, 그러니까 딱 서른 해 전에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가 자신의 글( 『 동아시아, 문제와 시각 』 에 실린 「 서사와 이데올로기 – 중국, 그 영원한 제국을 위한 변주 」 )에서 지적한 사실이다.  “세계를 창조했다는 거인에 관한 반고(盤古) 신화만 하더라도 원래는 남방(남..

세계문화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