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름 그대로다. 나는 오늘, 그러니까 개천절에 우리 집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를 달았다. 배달민족의 첫 번째 통일국가이자, 뿌리인 고대국가 아사달(또 다른 이름은 '고조선')이 세워진 사실을 기리고 싶어서였다. 또한 한국인인 내가 근세사(서기 1592년에 일어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세조선 침략 전쟁. 그러니까 '6년 전쟁')와 근대사(개화기 ~ 대일[對日] 항전기에 일어난 근대 왜국[倭國]의 침략과 점령과 지배와 탄압과 학살)만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과는 관계가 없는 갈마('역사[歷史]'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배달민족의 상고사(上古史)와 고대사 - 도 기억하고 기리는 사람임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적국(왜국)과의 '투쟁'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