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서기 1992년 『 철학 』 제 37집에도 실린 글이다. 이 글을 쓴 ‘이성규’님은 서기 1992년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양사학과 교수이다 – 옮긴이)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는 비록 이 글이 서른 두 해 전, 그러니까 한 세대 전에 쓰인 글이지만, 한때[그러니까, 냉전시대]는 적이었고 스물두 해 전부터는 다시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웃나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여겨 – 그리고 ‘적의 논리나 주장이나 사상을 알아야, 적에게 반박하거나 적의 공격에 대비하거나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 이곳에 인용/소개한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에게 중화사상의 실체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