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 2024.05.23. [서평] '지방소멸' 망령 비판, 진정한 지역재생의 길 제시, 박진도의 〈강요된 소멸〉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너무 많은 인구가 산다.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곳에 인구 절반 이상이 몰려 사는 나라가 과연 정상인가? 1970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28.7%였는데, 50년 동안 무려 22.1%가 더 몰려 2024년 4월 기준 50.8%(수도권 인구 26,034,909명, 전체인구 51,285,153명)에 이르렀다. 격차와 소외·배제 속에 지방에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어 수도권으로 몰린다. 일자리를 찾아서, 유학하기 위해, 경쟁과 과로에 시달려도 사람 구실 하기 위해. 어찌 보면 격차와 소외·배제를 강요당해 떠밀려 몰리고 있다. 지방에 살든 수도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