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사냥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오늘날에는 이 섬을 브루나이 왕국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나눠 갖고 있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영국과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보르네오 섬의 산지 밀림에 살던 여러 원주민 부족은 그들(네덜란드 정부와 영국 정부 - 옮긴이)의 통제를 받았다. 그중에는 원주민들이 가진 종교적 관습의 금지도 들어 있다.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면 적을 살해하여 머리를 자르고 그것을 말려서 훈제한 후 장식으로 쓰는 관습이다. (서기 – 옮긴이) 1941년 12월 7일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이후, 몇 개월 만에 이들은 그 지역을 점령한 일본군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그들 중 개화된(‘서구화한’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 - 옮긴이) 원주민 행정관은 강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