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메트 : 고대 이집트의 정식 국호. ‘검은 땅’이라는 뜻이다. ‘이집트’는 헬라스(그리스의 정식 국호. 그리스는 로마인이 붙인 이름임) 사람들이 케메트에 붙인 ‘아이깁토스’라는 이름이 영국식으로 바뀐 것이다.
데비안트 아트에서 ‘케메트(Kemet)’라는 낱말로 그림과 사진을 찾다가 우연히 본 블로그. ‘제이슨 와이즈(Jaycen Wise)’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 남성이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올린 블로그다.
예전부터 이 블로그를 알고 있었으나, 그의 국적(미국)이 마음에 걸려 내 블로그에 이 블로그의 주소를 소개할지 말지 망설였는데, 오늘 우연히 ‘4chan’이라는 미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인종서열’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글 - 백인과 동아시아인이 가장 훌륭하며 로마/산티(‘집시’를 일컫는 올바른 이름)족이나 사하라 남쪽의 아프리카인이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가장 낮은 등급에 속한다는 주장을 담음 - 을 읽고 화가 나서 와이즈 씨의 블로그를 내 블로그에 소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백인 우월주의자의 글이 유일하게 좋은 점 : 그 글을 읽다 보면 평소에 품던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오세아니아인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와 실망과 짜증과 답답함이 깨끗이 사라지고 대신 백인에게 환멸을 품게 된다. 나아가 비非 백인들이 제아무리 ‘강요’해도 품을 수 없었던 생각 - 비非 백인과 사심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 - 을 저절로 하게 된다)
참고로 이 블로그에 있는 그림들은 모두 수준이 높으며, 색깔이나 색감이나 입체적인 느낌이나 그림의 선도 그림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게 하니 직접 들어가서 보시기 바란다.
* 블로그 주소 :
http://jaycenwise.deviant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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