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이 사석(私席)에서 한 말

개마두리 2014. 1. 10. 12:18

(최근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전 참전 50주년을 앞두고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한국정부한테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의 공식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을 부각시킬 경우 양국 간 경제와 문화 교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한 사실 -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다면『세계일보』서기 2014년 1월 10일자 기사인「[단독]베트남, 한국군 파병 50주년 행사 자제 요청」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40110060205779

을 읽어보라 - 에 화를 내고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인민들에게 욕을 퍼붓는 한국 시민들이 많아서, 베트남 정부가 왜 “자제”를 요청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 가운데 하나를 소개한다 : 잉걸)

 

“대학에서 배운 애들 있잖아, ‘먹물’인 애들. 그런 애들은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등신 짓’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내가 주둔하던 부대에 그런 놈이 하나 있었는데, 글쎄 그 놈이 부대 근처에 있는 마을에 살던 월남(베트남 - 옮긴이) 계집애 하나를 건드렸어. 그 일 때문에 마을에 살던 것들이 떼로 몰려와서는 시위하고 난리가 났지. 그래서 무마한답시고 그 계집애의 집에 배상을 해야 했고. 아, (계집애랑 - 옮긴이) ‘그 짓’을 했으면 (그 계집애를 - 옮긴이) 죽여야지 왜 살려둬 가지고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 내가 14년 전에 들었던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나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원된 그들을 참전 ‘용사’라고 부를 수 없다)의 이야기

 

(원래는 더 잔인하고 원색적인 표현을 썼는데, 그대로 옮길 경우 읽는 사람의 정신에 큰 충격을 안겨줄 수 있어 표현을 ‘순화’했다 :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