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회원인 ‘사랑가’ 님이 올해 9월 1일 게시판에 남기신 말씀이다 : 옮긴이 잉걸
“분노하지 않는 자는 용서도 복수도 하지 못한다.”
* 옮긴이의 말 :
나는 이 말을 들으며 에드워드 사이드 교수의 말을 떠올렸다. 그는 유대인인 기자가 자신에게 "당신, 유대인을 증오하는 거요?"하고 묻자(사이드 교수는 필리스틴 아랍인이자, 미국 시민이다), "나는 증오하지 않습니다. 분노합니다. 분노는 내게 힘을 주지요."하고 대답했다.
어쩌면 사랑가 님은 사이드 교수님과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건 아닌지. "분노"가 내게 "힘"을 주기에, 나는 그 "힘"으로 "복수"하고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니까.
나는 설사 증오를 멀리해야 한다는 말을 받아들이더라도(그리고 그 증오가 나를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올바른 "분노", 나쁜 놈들을 향하는 "분노"는 꼭 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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