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위성방송에서 본 방글라데시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들

개마두리 2017. 9. 11. 22:52

“세상 사람들은 좋은 일이 일어나면 늘 좋은 생각만 하지. 반대로 나쁜 일이 일어나면 늘 나쁜 생각만 해. 그건 안 돼. 바람직하지 않아. 못해도 누군가는, 혼자서라도 그와는 반대로 해야지.”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단다. … 사랑은 빼고.”


- 내가 여드레 전(올해 9월 3일 새벽) 집에서 위성방송으로 본 방글라데시 영화인 <아딜 북치 생애의 하루>에 나오는 대사. 주인공인 아딜 북치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참고로 나는 위성방송의 채널인 ‘시민방송[RTV]'에서 <방글라 영화제>에 나온 방글라데시 영화들을 틀어주기에 - 9월 한 달 동안, 토요일 새벽[정확히는 오전 0시/금요일 밤 12시]에 한 편씩 틀어준다고 한다 - 호기심을 품고 그 영화들 가운데 한 편을 봤다)


(나는 영화 이름에 나오는 ‘아딜 북치’의 정확한 이름이 ‘아디’인지, 아니면 ‘아딜’인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영화가 시작될 때 종이와 펜으로 영화 이름을 적어놓을 걸 그랬다!) 


* <아딜 북치 생애의 하루> :


동(東)파키스탄(오늘날의 방글라데시)이 서(西)파키스탄(오늘날의 파키스탄 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하려고 독립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인 서기 1960년대 말의 동파키스탄을 배경으로, 벵골인(방글라데시의 다수민족은 벵골인이고, 이들은 바라트의 벵골 주에 살고 있는 벵골인과 같은 민족이다) 힌두교도인(방글라데시 인구의 90%는 무슬림이고, 9,9%는 힌두교도다) ‘아딜 북치’라는 젊은 남성이 누나의 생사와 안전을 확인하러 버스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이름이 같은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