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첫 눈

개마두리 2020. 2. 5. 23:17

산으로 난 오솔길
간밤에 내린 첫눈


노루도 밟지 않은
새로 펼친 화선지


붓 한 점 댈 곳 없어라
가슴 속의 네 모습


- ‘장순하’ 시인의 시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0) 2020.02.05
위로  (0) 2020.02.05
입술 없는 꽃  (0) 2020.01.27
커피와 벗하기  (0) 2020.01.27
커피 찬가  (0) 202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