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르라미 : 다른 이름은 ‘쓰름매미’. 매미과에 속하는, 매미와 비슷하게 생긴 곤충이다. 평지로부터 약 300m 정도 솟은 야산(野山. 들[野] 근처의 나지막한 뫼[山])에 살며, 한국과 조선 공화국(수도 평양)과 제하(諸夏 : 수도 북경[北京])에서 볼 수 있다. 울음소리는 이름 그대로 ‘ 쓰~름, 쓰~름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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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름 : ‘쓰르라미(쓰름매미)’를 일컫는 황해도 사투리. 황해도 민요의 이름이기도 하다.
( → 내[개마두리]가 서기 2024년 양력 5월 27일 밤 12시에 ‘국악방송’ 채널의 프로그램인 < 국악 콘서트 ‘판’ > 제 123회에서 접한 낱말 )
(‘쓰름매미’가 줄어들어서 ‘쓰름’이 되고, 그것의 발음이 황해도에서 ‘싸름’으로 바뀐 것일까? - 개마두리)
(‘쓰르라미’는 ‘쓰르람’과 ‘이’로 나눌 수 있는데, ‘쓰르람 + 이’ → ‘쓰르람이’ → ‘쓰르라미’로 발음이 바뀌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쓰르람’은 어간 또는 명사형인 낱말이고, 배달말에서 어간이나 명사의 뒤에 붙는 말인 ‘이’는 “별다른 뜻이 없는 것[손성태 배재대학교 교수의 말]”이기 때문에, 뜻이 있는 말은 ‘쓰르람’이다. 이 ‘쓰르람’도 원래는 ‘쓰름함’이었고, ‘<쓰름> 하고 소리냄’ → [줄여서] ‘쓰름함’ → ‘쓰르함’ → ‘쓰르암’ → ‘쓰르람’으로 바뀐 건 아닌지. 그러니까, ‘쓰르라미’는 ‘쓰름 하고 소리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 단기 4357년 음력 4월 22일에,
‘한국 시민들과 조선 공화국(수도 평양) 공민(公民)들이 교류와 상호 이해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려면, 먼저 상대방의 말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할 것도 없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조선노동당과 인민군은 한국의 적이지만(그들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적이기도 하다. 그건 사실이다), 그들에게 반감/불만을 품는다는 나이 어린 조선 공화국 공민들 – 그러니까, 평양이나 의주나 해주나 개성이나 함흥의 청소년 내지는 젊은이들 – 은 적이 아니지 않은가? 그들은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 하고, 코리아(Corea) 반도 안에서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니, 그 때문에라도 조선 공화국 안의 사투리를 비롯한 전통문화는 –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 연구되고 소개되어야 한다(그리고 그 문화들도 크게 보면 배달민족의 문화이니, 우리가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미국이 지나(支那) 공산당을 적으로 규정하고 대립하지만, 서기 1949년 이전(모택동이 지나, 그러니까 이른바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기 전)에 있었던 제하(諸夏) ‘한족(漢族)’들의 전통문화나 예술이나 문물은 내치지 않고 연구하거나 받아들이는 일이 ‘해도 되는 일’이자 ‘옳은 일’로 인정받는다면,
나를 비롯한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이 주체사상이 아니라 서기 1948년 이전(그러니까, 김일성이 집권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휴전선 이북(개성/황해도/평안도/강원도 북부/함경도/간도) 지역의 사투리와 전통문화(이 문화들도 엄연히 배달민족의 문화다!)와 갈마(‘역사[歷史]’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를 연구하고, 모으고, 살피고, 보존하고, 한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비난받거나 ( ‘사회주의자’라는) 의심을 살 일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고 생각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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