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좋아하는 청년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학업을 마치기도 전에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남겨진 가족을(식구를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위해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 옮긴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강사 자리가 생기면 종종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지만, 일정하지 않은 수입은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 옮긴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만은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 옮긴이) 저술 활동과 논문 발표로 실력을 쌓아가다가 46세에 기어코 정식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그러니까, 56세에 – 옮긴이) 철학의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를 뒤흔든 연구서를 발표했습니다.
[순수이성비판]이라는 제목의 (이 – 옮긴이) 저서는 이후 서양 철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은 이처럼 인고의 시간 속에서 탄생했습니다(태어났습니다 – 옮긴이).
(칸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힘은 – 옮긴이) ‘철학의 역사를 바꾸어 놓겠다.’는 욕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 옮긴이) 그저 묵묵히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그 길을 열었습니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 사랑의 편지 >에 실린 ‘류 완(<사랑의 편지> 편집장)’ 선생의 글
- 단기 4357년 음력 12월 9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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