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가 오랜 해외 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해 독창회를 열기로 했답니다. 팬들은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극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연 시작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헉!” 사회자가 사색이 되어 뛰어 나왔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당황한 목소리로 객석을 향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가수가 비행기 연착으로 좀 늦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우리나라에서 촉망받는 신인 가수 한 분의 노래를 들려 드리겠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 잠시 후, 사회자가 소개한 신인 가수가 무대로 올라와 예의 바르게 인사했습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신인 가수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노래가 끝난 뒤에도 박수를 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