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팡이에 쥐구멍 가득한 기숙사…"유럽에선 상상도 못하던 일" - 기사 - 입력 : 2014.02.10 [포천=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군데군데 비닐하우스가 놓여있는 경기도 포천시의 광릉수목원로. '아프리카인을 착취하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그 야트막한 산 중턱에서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다. 3선 국회의원이자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홍문종 의원이 이사장으로 운영하는 박물관치고는 무척 초라한 차림새였다. 휑하니 넓은 박물관 부지 한구석에 있는 좁은 천막은 입구 머리 맡에 '춤추는 움집 임바 임바'라고 쓰여있지 않았다면 미처 공연장일 거라 생각조차 하기 힘들만큼 허름했다. ↑ 기숙사 방 안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사진=민주노총 제공) 천막 입구에서 서성이던 부르키나파소 공연가들에게 주차장에서 산 입장권을 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