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좋아하는 청년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학업을 마치기도 전에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남겨진 가족을(식구를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위해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 옮긴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강사 자리가 생기면 종종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지만, 일정하지 않은 수입은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 옮긴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만은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 옮긴이) 저술 활동과 논문 발표로 실력을 쌓아가다가 46세에 기어코 정식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그러니까, 56세에 – 옮긴이) 철학의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를 뒤흔든 연구서를 발표했습니다. [순수이성비판]이라는 제목의 (이 – 옮긴이) 저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