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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작 경소설(輕小說)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8 (끝)

▣ 경소설(輕小說) : '라이트노벨(Light Novel)'을 일컫는 한자어. ------------------------------------------------------------------------------------------------------------------------------------------------ 세상은 불합리하다. 멸망의 문턱에서 되돌아와 봤자 나아진 게 하나 없었다. - 24쪽 휴가는 몸만 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예산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 그 외에(그 밖에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휴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돈, 지출, 갑작스럽게 정해진 휴가 계획이니 만큼,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어 예산을 짠다고 ..

소설 2024.03.21

토항(土炕) -『 일지록(日知錄) 』

북방 사람들은 흙으로 침상을 만들고, 그 밑을 비워 불을 지피는데, (이것을 ‘한족[漢族]’들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항(炕. “구들/온돌”이라는 뜻이 있다 – 옮긴이)’으로 부른다. (‘한족’들의 – 옮긴이) 옛 책에는 (이 낱말이 – 옮긴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 좌전(춘추좌씨전을 줄인 말 – 옮긴이) 』에 “송나라의 환관 ‘유’는 (원공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숯불을 지피고, 나가 버리면 숯불을 치웠다.”고 했고, 『 신서 』 에는 ‘완춘’이 위 영공에게 “임금은 여우 가죽으로 옷을 해 입고, 곰 가죽으로 만든 자리에 앉으며, 방 서남쪽 구석에 조왕신(조왕[竈王]. 부엌[竈]을 맡은 신이다. 민간신앙에 따르면, 늘 부엌에 있으면서 모든 길흉을 판단한다고 한다 – 옮긴이)을 ..

갈마(역사) 2024.03.18

[ 사랑의 편지 ] 최고의 축복

왕은 현자들을 불러 가장 큰 복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첫 번째 현자는 부귀라고 대답했습니다. 부귀는 견고한 성과 같아 든든할 뿐 아니라, 어떤 힘이라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현자는 지혜(슬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지혜는 선한 길로 인도하며(이끌며 – 옮긴이), 명예를 지킬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현자는 덕이라고 말했습니다. 덕이 많으면 많은 친구(동무 – 옮긴이)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대답들을 들었는데도 – 옮긴이) 왕의 고민이 계속되자, (이번에는 – 옮긴이) 현자들이 (왕에게 – 옮긴이) 물었습니다. “왕께서는 가장 큰 복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생각에 잠겼던 왕은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평안이라고 생각하네..

우화 2024.03.18

[퍼온 글]조금만 참으세요, 잠시 후면 파란불로 …

● 또 어느새 세월의 흐름 속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니, 오늘도 또 내일(來日. 순수한 배달말로는 ‘올재’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도 … 우리는 인생여정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 가는 그 길에는 빨간 등, 황색 등, 파란 등의 신호등이 있습니다. 그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져 있다면, 계속 걸어갈 수 있으나, 빨간불이 켜져 있으면, 당연히 파란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 만약에, 당신이 어떤 곳을 가는 도중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고 해서 ‘이제는 그곳으로 영원히 갈 수 없다.’고 하여, 절망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길을 걸을 때 항상(恒常. 늘 – 옮긴이) 파란불만 켜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 우리의 삶이란, 이름 지어진 각자의 그 길에 꾸준히 걸어가고 있지만, ..

낙서장 2024.03.18

[인용] 소설『 느티를 찾아서 』에서

나를 그곳에 머물도록 붙잡은 것은 한 그루 느티나무였다. 그 고목은 마을 앞 언덕 아래 오랜 수문장처럼 서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 옮긴이 개마두리) 천 개의 팔을 지닌 녹색 거인 같았다. 그 의연한 풍모를 대하는 순간 나는 숨이 멎는 듯했다. 아, 이런 나무가 아직 살아 있었구나! 그 모습에서 수백 년 고목(古木. 오래된[古] 나무[木] - 옮긴이)이 껴안고 온 세월의 파장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했다. 긴 연륜의 생장 속에 담긴 은밀한 생명의 숨결. 나무는 그만의 표정을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고독과 장엄이었다. - ‘ 이채형(한국 소설가 협회 회원) ’ 님의 글 (서기 2024년 양력 3월 18일에, 지하철 역의 안전문[‘스크린 도어’]에서 읽은 글을 인용하다 : 옮긴이) - 단기 4357년 음력 ..

소설 2024.03.18

이마지겐(Imazighen) 음악

▶ 이마지겐 : ‘자유인’이라는 뜻. 민족 전체를 일컬을 때에는 ‘이마지겐’이라는 말을 쓰고, 그 민족에 속한 개인을 일컬을 때에는 ‘이마지그’라는 말을 쓴다(그러니까, 전자는 ‘자유인인 족속’이라는 뜻이고, 후자는 ‘자유인’이라는 뜻이다). ‘베르베르’는 로마인이 이 민족에게 붙인 이름이고, 아랍인들이 그대로 썼으며, ‘외국인’/‘야만인’이라는 뜻이 있어 이마지겐은 그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스르[영어 이름 ‘이집트’]를 뺀) 북아프리카, 그러니까 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의 원주민이며, 가나안(헬라스식 이름은 ‘페니키아’)인과 로마인이 북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기 훨씬 전부터 북아프리카에서 살아왔다. 고대에는 누미디아 왕국을 세우기도 했으며, 아랍 글자와는 생김새가 완전히 다른 ‘티파나그’라는 ..

[음악]베닌(Benin) 전통 음악(서아프리카 음악)

▶ 베닌 : 서(西)아프리카의 공화국. 이 나라는 중세 ~ 근세에 번영했던 서아프리카 나라의 도성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 이는 대한민국이 (마한/진한/변한과, 고구리[高句麗]/백제/신라를 일컫는 이름인) 삼한(三韓)에서 그 이름을 따 오고, 조선 공화국(수도 평양)이 근세조선에서 그 이름을 따 온 것과 같다. - 움직그림 이름 : [ 원제 「 Traditional Music of Benin (West African Music) 」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h6He0MWKJvk - 단기 4357년 음력 2월 5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일지희망편지] 마음이 약해질 때

마음이 불안하거나 약해질 때는 나의 근력 상태부터 체크(Check. 점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해 보기를 바랍니다. 푸시업(Push up. ‘팔굽혀펴기’ – 옮긴이), 윗몸일으키기, 플랭크(Plank. 허리나 관절이나 힘줄/인대를 쓰지 않는 맨손 운동. 널빤지처럼 평평하게 엎드린 자세로 하는 운동이며, ‘앞으로 나란히’와 ‘엎드려 뻗쳐’를 합친 운동으로 보면 된다. 뱃살을 줄이고 배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 옮긴이) 무엇이든 좋습니다. 1분 동안 (그런 운동들을 – 옮긴이)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그 운동들을 – 옮긴이) 잘하고 못하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아는 것입니다. 단계별 목표를 세워 작은 성취라도 자주 체험하세요. 이것..

상식 2024.03.14

[근세사] 구암 허준 선생에게 『 동의보감 』을 쓰라고 명령한 선조

임진왜란(올바른 이름은 ‘6년 전쟁’/‘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세조선 침략전쟁’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이 소강상태에 빠진 (서기 – 옮긴이) 1596년 어느날, (당시 근세조선의 임금이었던 – 옮긴이) 선조는 허준(許浚)을 불러 (이렇게 – 옮긴이) 명했다. “요즘 중국(제하[諸夏] - 옮긴이)의 방서[方書](처방[方]을 적은 글이나 책[書] - 옮긴이)(약을 짓기 위한 처방을 적은 책 : 지은이의 주석)를 보니 모두 자잘한 것을 가려 모은 것으로, (근세조선의 의원/약사들이 그것을 – 옮긴이) 참고하기에 부족함이 있다. 너는 마땅히 온갖 처방을 덜고 모아 하나의 책으로 만들라.” 그러면서 새로 지을 책(의서[醫書], 그러니까 의학 서적 – 옮긴이)의 원칙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사람..

갈마(역사)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