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펜[Charles Fenn]’ 지음, ‘김기태’ 옮김, ‘자인’ 펴냄 )
비엣남(Vietnam)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읽은 책. 책 본문에 나오는 ‘비엣남’을 ‘한국’으로, ‘프랑스’를 왜국(倭國)으로 바꿔서 읽어보니 더더욱 이해가 잘 되었던 책이기도 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프랑스로부터 목숨 걸고 독립을 얻어내려고 했던 ‘응우옌 아이 꾸옥(훗날의 호치민)’이 한국의 독립투사들과 비슷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를 더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고,
프랑스 제국주의를 타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프랑스로부터 배울 것은 배우자고 생각하며 프랑스 유학을 결심한 대목에서는 호치민의 고뇌와 갈등이 고스란히 배어나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결론은 추천할 만한 책. 비엣남의 근대사를 알고 싶어하는 한국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평점 : ★★★★ / 100점 만점에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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