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867년 1월 25일. 때는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전국이 막부(에도 막부 - 옮긴이)를 타도하려는 파와 막부를 지키려는 파로 갈려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있었다. 밖으로는 영국, 프랑스 등 외국 세력이 언제 군대를 이끌고 일본의 내전에 관여할지 모르는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었다. (만약 - 옮긴이) 그렇게 된다면 우려했던 대로 일본은 인도(무굴 제국과 케랄라/타밀나두의 독립왕국들 - 옮긴이)처럼 '서양 오랑캐'의 식민지로 전락할 것이었다. 전날(그러니까 1월 24일 - 옮긴이) 궁중의 한 의식을 별다른 무리 없이 치러 낸 효명천황(孝明天皇. 고메이 왜왕 - 옮긴이)은 이날 갑자기 고열과 헛소리 증상을 보여 자리에 눕게 되었다. 궁중의 어의(御醫.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