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검은 마늘 이야기

개마두리 2012. 7. 15. 01:18

 

검은 마늘은 마늘을 발효하고 푹 삭인 것인데, 마늘 특유의 냄새가 안 나고 맛이 새콤달콤하며, 씹기 편하다. 그러면서도 마늘의 좋은 성분이 다 들어있다.

 

(나는 ‘흑黑마늘’보다는 뜻이 같고 순우리말 이름인 ‘검은 마늘’이라는 이름이 옳다고 생각한다)

 

검은 마늘은 만드는 데 45일이 걸린다고 한다.

 

(참고로 동아시아에서는 예부터 마늘을 ‘일해백리一害百利’. 그러니까 ‘한 가지는 해롭고 온 가지는 이로운’ 식물이라고 불렀다. 냄새 때문이었다. 또 우리 겨레는 “마늘을 먹고 한 트림에 모든 귀신을 물리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늘을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