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할 이유(까닭 - 옮긴이)가 필요한 줄 알았다 … 내가 증오의 대상이라도 되어 준다면 … 차라리 … 웃는 얼굴로 너를 맞았더라면 ….”
―> 만화 『용비불패』에 나오는 용비(龍飛)의 말. 그는 옛 부하이자, 죽은 사람인 ‘적성’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말을 3주 전(올해 8월 30일)에 떠올렸고, 그 때 착잡했으며, 지금도 이 말을 떠올리면 우울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다못해 "증오의 대상이라도" 될 수 있는 사람일까?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줄 수 있는 사람일까? 그걸 생각하면 한없이 쪼그라든다.
- 서기 2018년 양력 9월 20일(음력 8월 10일)에, 유튜브로 김규민 가수의 노래인 <옛 이야기>를 듣는 잉걸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혜린 작가의 팬들이 모인 누리집의 주소 (0) | 2020.08.22 |
---|---|
[단편만화]주관식 연애(manwha) - 한국 만화 (0) | 2020.07.30 |
남수와 주영의 책장 - 문서 정리법 (0) | 2019.03.10 |
『오리진 ② - 에티켓』에서『예언자』를 보다 (0) | 2018.11.13 |
▣고전인 4컷 만화를 즐기면서 미국식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블로그 (0) | 2018.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