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100여 년 동안 차를 소비해 온 나라였지만, 차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급속히 도시화하고 있는 나라로서는 축복이었다.”
“인구통계학자들과 의사들은 사망률 저하가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차를 마시기 때문임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커피(뜨거운 물에 넣기는 하지만, 물을 끓이지는 않는다)보다 차를 더 좋아하는 영국 같은 나라에서는 음료 마시는 습관 덕분에 곧바로 건강상 이득을 얻었다. 물을 끓이면 주변에 전염병을 퍼뜨리는 미생물을 죽이게 되기 때문이다. … (중략) … 차를 즐기는 나라는 커피를 즐기는 나라에 비해 잇달아 발생하는 전염병(이는 빅토리아 시대에 경제 규모가 세계화된 결과였다)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았다.”
“실제로 차(茶)는 자극 효과가 있어서, 노동자의 마음을 집중시켜 작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술을 계속 기본 음료로 택했던 프랑스와 독일 같은 유럽 국가들은 공업화(‘산업화’가 아니라, 이 이름이 바른 것이라고 한다 - 인용자 잉걸. 아래 ‘인용자’) 과정에서 (홍차를 기본 음료로 고른 - 인용자) 영국에 50년 뒤떨어졌다.”
“차에는 또한 항균성 페놀이 함유돼 있다. 천연 살균제로 작용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이다.”
“차는 유아사망률을 끌어내렸고, 공업화로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진 시기에 면역력 강화에 따른 인구 증가를 가능케 했다.”
“오늘날(서기 2010년 현재 - 인용자), 서양에서는 차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를 검토하는 새로운 연구가 매일(날마다 - 인용자) 발표되는 듯하다(발표된다. - 인용자).
항산화물질과 항발암물질적 특성이 있다는 것에서부터, 당뇨병을 진정시키고, 대사율을 높이며, 비만 위험을 줄이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킨다는(활성화한다는 - 인용자) 것 따위다.
이런 주장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더 많은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매일 차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차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단기기억이 또렷해지며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차를 휴식 및 기분 전환과 보다 질이 높고 오래 사는 인생을 위한 마법의 묘약으로서 여러 방면에서 검증하고 있다.”
- 세라 로즈,『초목 전쟁』, 290 ~ 293쪽
→ 『초목 전쟁(작은 이름은 ‘영국은 왜 중국 홍차를 훔쳤나’.)』(세라 로즈 지음, 이재황 옮김, ‘도서출판 산처럼’ 펴냄, 서기 2015년)에서
(인용자의 말 : 단, 이런 홍차도 안전하게 마시려면 우유나 설탕을 넣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설탕이 들어있는 간식과 함께 먹는 것도 안 된다. 이 두 가지를 지켜야 열량이 0 킬로칼로리[kcal]인 홍차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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