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日게임사, 메이지유신 다룬 게임서 '정한론' 사상가 미화 논란

개마두리 2024. 2. 13. 18:04

- <'라이즈 오브 더 로닌'> 디렉터 "요시다 쇼인, 소크라테스 필적"

- SIE 코리아 "국내 발매 여부 확인 중“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메이지(明治[명치 – 옮긴이 잉걸/김박사. 아래 ‘옮긴이’])유신을 다룬 게임을 만들고 있는 일본(왜국[倭國] - 옮긴이) 게임사 핵심 관계자가 조선 침략론인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했던 (서기 – 옮긴이) 19세기 사상가를 미화하는 발언을 해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게임사 '팀 닌자'에서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이하 '로닌') 제작 총괄을 맡은 야스다 후미히코(安田文彦) 디렉터는 최근 공개된 개발 후일담 영상에서 일본 근대 사상가 요시다 쇼인(吉田松陰[길전 송음] · 서기 1830∼1859년)을 언급하며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나는 야스다의 이 말, 아니, 망발에 동의할 수 없다. 소크라테스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라고 가르친 적은 없으니까 – 옮긴이).

이어 "그의 삶의 방식이나 남긴 말을 '로닌' 속에서 그려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 에도(江戶[강호 – 옮긴이]) 막부 말기 사상가인 요시다 쇼인은 19세기 중반 메이지 유신을 이끈 무사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생전에 조선(근세조선 – 옮긴이)을 무력으로 정복하자는 정한론 등을 펼쳐 일본 우익 사상의 뿌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닌자의 '로닌'은 메이지 유신 직전인 19세기 말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오는 3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플랫폼을 통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해 12월 '로닌' 예약 구매를 시작하고 국내 발매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았다.
그러나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극우 세력의 원조로 취급받는 인물을 공식 영상에서 미화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현재 PS 스토어에서 한국 계정으로 '로닌' 예약 구매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는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게임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조치라는 것이 SIE 측의 설명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 관계자는 "발매 여부 등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 김주환 기자 jujuk@yna.co.kr


- <연합뉴스> 서기 2024년 양력 2월 13일자 기사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여러분, 이것이 현실이다. 저들(대다수 왜인[倭人]들)은 바뀐 게 없다. 정한론을 주장하며 침략자들의 ‘스승’이 된 작자를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로 평가하는 자가 온 누리에 파는 “게임”을 만드는 현실을 보라. 상황이 이런데도 왜국(倭國)에게 짓밟힌 피해자들의 후손인 오늘날의 한국인들이 왜국을 믿어야 하는가? 왜국을 좋아해야 하나? 왜국이 만들어서 파는 걸 사야 하나? (프랑스/미국을 비롯한) 친일국가들과 왜국과 (한국 안의) 종일파(從日. 왜국[日]을 [종처럼] 따르는[從] 자나 그런 자들의 무리)들이 강조/강요하는 ‘한/일 우호’를 이루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는 건 누가 생각해보아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이런 자들이 문화상품을 통해 우리에게 – 나아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 친일하고 종일(從日)하라고 세뇌하는 것에 맞서 싸워야 하며, 위험한 사상을 지닌 자들이 내미는 문화상품을 뿌리쳐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상품을 만들어 왜국의 문화상품과 그 주장에 맞서 싸워야 하며, 그러는 동시에 왜국의 위험한 문화상품들을 물리쳐야 한다! 

- 단기 4357년 음력 1월 4일에, 이 기사를 읽고 독사(왜국)가 자신의 독니를 드러내며 마음껏 물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그리고 ‘스물 네 해 전에 왜국 게임에서 등을 돌리기 백 번 잘 했다.’고 생각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