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日 "김여정 '납치문제 해결' 주장 수용 못해…한미와 협력 대응"(종합)

개마두리 2024. 2. 18. 19:15

 

- "북한의 납치와 핵/미사일 현안 포괄적 해결 방침 변함없어"

 

- '기시다 총리 평양 방문 가능' 언급엔 "유의하고 있다" 신중 입장

 

(전략)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중략) (조선 공화국[수도 평양]의 고위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본은 북/일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와 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일평양선언은 20029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뒤 발표한 선언이다.

 

북일평양선언에는 국교 정상화 회담 추진과 과거사 반성에 기초한 보상, (납치 등) 유감스러운 문제의 재발 방지, 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 4개 항이 담겼다.

 

하야시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북일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 정부와는 그동안에도 북한과 대화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15(현지시간) "미국뿐 아니라 동맹들의 대북 관여는 지지할 일"이라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 않았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 위원장(조선 공화국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장 옮긴이)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전날 기시다 총리의 최근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발언에 대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 연합뉴스 > 서기 2024년 양력 217일자 기사

 

- 박성진 기자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는 하야시 장관이 "(왜인[倭人])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조선노동당의 고위 지도자 김여정 부부장의 말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을 듣고,

 

'그래? 그럼 한국인인 나는 너희 나라 정부가 "이른바 <위안부>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됐다."거나 "<징용공>(왜국 정부는 2차 대전 때 왜국 때문에 노예노동을 강요당한 한국인 노동자들을 이렇게 부른다)을 괴롭힌 적은 없다!"고 떠든 걸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도 되겠네? 나아가 너희 나라 정부와 학교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왜군(倭軍)이 서기 1592 ~ 1598년에 수많은 근세조선 백성을 잡아가 왜국 땅 안으로 끌고 가고, 그들 가운데 "10만 명"을 세계 노예 시장에 노예로 판 걸 비난하지 않는 걸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큰 소리로 말해도 되겠네?'

 

하고 생각했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설령 왜국 정부의 말이 옳더라도, 피해자는 겨우 17명 밖에 안 된다.

 

그런데 근대 왜군[倭軍]2차 대전 때 전쟁터로 끌고 가서 성폭행하고 성착취를 하고 총칼과 수류탄으로 죽이기까지 한 왜군 성노예는 아무리 적어도 "20만 명"은 넘고, 노예노동을 강요당한 한국인 노동자들은 수백만이 넘으며, 6년 전쟁, 그러니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세조선 침략전쟁[서기 1592~1598]때 왜국으로 끌려간 근세조선 백성들은 수십만이 넘는다.

 

그리고 그 백성들 가운데 왜국 노예상인들이 세계 노예시장에 내다 판 사람들의 수는 "10만 명"이 넘는다. 단순히 계산해도, 왜국이 고향에서 타향으로 끌고 가서 영원히 고향으로 못 돌아오게 한 사람의 수는 수백만이 넘는데,

 

왜국 정부와 언론이 강조하는 '납치[?] 피해자'의 수는 겨우 17명이고, 17명은 성폭행을 당하거나, 고문을 당하거나, 굶어 죽거나, 매를 맞고 죽거나, 노예로 팔리지도 않았다! 상황이 이런데, 어느 쪽이 더 잔인하며, 어느 쪽이 더 뻔뻔한가?

 

그리고 왜국 정부의 말대로라면 왜국이 저지른 범죄들이 일어난 다음에 조선노동당이 '납치'를 했지, 조선노동당이 '납치'를 한 다음 왜국 정부가 배달민족을 고향에서 잡아가는 일이 일어난 게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 때문에라도 왜국 정부의 '납치 비난''여러 번 고문하고 살인한 악인이, 피해자의 후손에게 어쩌다가 한 번 손가락을 다쳤고, 악인은 자기가 예전에 한 나쁜 짓들은 입을 다물고, 주위 사람들에게 - 또는 만나는 사람마다 - 피해자의 후손을 비난하며 "나처럼 <착한 사람>이 왜 이런 <잔인한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어!"하고 떠들고 다니는 일'과 다를 게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싫다면, 간단하다. 먼저 왜국 정부와 왜국 왕실과 대다수 왜국 국민들이 바뀌면 된다.

 

지금이라도 당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세조선 백성 납치를 범죄로 인정하고, 그들을 노예로 팔아넘기고 고향으로 못 돌아가게 막은 걸 사죄하며 - 나루히토가 TV 앞에서 직접 그렇게 해야 한다 - 피해자의 후손들을 찾아가 하나하나 사죄하고 배상하고, 왜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후손과 노예노동을 강요당한 한국인 노동자들의 후손에게도 사죄/배상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실어야 하고, 국제사회 앞에서도 인정해야 한다. 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진다면 나는 조선노동당의 일본인 납치를 범죄로 인정하고 비판하겠다.

 

만약 그들이 그러지 못한다면? 나는 - 조선노동당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왜국 정부와 우익과 왜구[倭寇 : 왜국 우익과 그 지지자들]에게 분노하기 때문에 - "이른바 <납치 피해자>라는 왜인[倭人]들 때문에 평양이 사죄/배상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이미 일어난 지 수십 년은 넘은 '옛날 일'이다! 왜국 정부와 왜인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과거는 잊어야 한다.'고 우기며 잊어버렸으니, 평양 시민들도 이 일을 똑같이 '잊을' 권리가 있다!"고 말할 수밖에. 난 농담하는 게 아니다!

 

참고로, 난 김일성과 사이가 좋았던 스탈린을 잔인한 살인마로 평가하며, 모택동은 타락한 폭군으로 평가하고, "모택동과 김일성은 자살[극단적 선택]로서 인민들에게 속죄하라!"고 말씀하신 김학철 전 조선의용군 분대장님을 존경하니,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공산주의자''친북좌파'로 몰아세우진 말아달라)

 

그리고 '만약 왜국이 "(납치 등) 유감스러운 문제의 재발 방지"를 평양에 요구할 수 "있다",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 왜국의 침략전쟁 같은 범죄행위의 "재발 방지" >를 도쿄에 요구할 수 있겠네? 내 말이 틀렸어?'하는 생각도 했다.

 

나는 하야시가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사실, 그는 '북조선'이라는 말을 썼을 것이다. 왜국은 '북조선'이라는 이름을 고집하니까 - 옮긴이)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에도 불만을 품는데, 그 까닭인즉 만약 한국을 존중한다면 "미국/한국"이라는 말 대신 "한국"을 먼저 내세우고 "미국"은 나중에 언급했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고(다시 말해서 하야시를 비롯한 왜국 정부의 관리들은 미국을 한국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나아가 한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고! 한국인인 내가 이런 자에게 불만을 품는 건 아주 당연하지 않은가?),

 

"<일본(왜국)>이 과거 때문에 한국에 계속 사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치에 맞지 않다!"고 떠드는 윤석열을 '우두머리'로 앉힌 조직(자칭 '한국 정부'. 사실은 '[선거로 만들어진] 왜국 조선총독부'이자 '용산총독부')"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아랫것들"을 시켜서 평양과 싸우게 하겠다. 우리는 명령하고 그 "아랫것들[용산총독부]"은 명령을 따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적국(조선 공화국[수도 평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일을 왜 다른 나라(왜국)'시키는(!)'대로 실행해야 하는가? 게다가 그 다른 나라는 중세 말기부터 서기 1945년까지 여러 번 배달민족에게 피해를 입힌 나라고, 혐한 서적이 잘 팔리고 길거리에서 "<조센징>을 죽여라!"하는 시위가 일어나는 사실로도 알 수 있듯이 엄연히 '또 다른 적(!)'인데, 그런 나라가 시키면 한국인은 '시키는 대로' 총을 들고 남북 대립에 앞장서야 하는가? 나라를 안 지키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걸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제 3, 그것도 또 다른 적국의 '명령''강요'에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이 이상 말했다가는 내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거나, (왜국 관리의 말에 반박하고 왜국을 비난했으니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하거나, 성향이 종일(從日)인 대다수 한국 언론사들이 나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을 할 것 같아 이만 줄인다.

 

- 단기 4357년 음력 19일에, 뻔뻔하고 잔인한 가해자(왜국 정부)가 자신이 입은 피해(이른바 '일본인 납치')'참된 피해'라고 우기는 꼴이 너무나도 역겨워서 이 기사를 인용한 뒤 내 솔직하고 정직한 의견을 덧붙인(그리고 만약 외신 기자가 와서 묻거나, 국제연합[UN] 관리가 와서 묻거나, 친일국가의 시민/국민이 와서 묻거나, [산케이 신문]의 서울 특파원 같은 왜국 언론사의 기자가 와서 물어도 그 의견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말할 생각인)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