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 세계사 ] 한국과 국제사회의 필리스틴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물음

개마두리 2024. 5. 1. 21:46

필리스틴(Fillistin) : 영어권에서 팔레스타인(Palestine)’으로 부르는 나라/지역의 바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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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버드대 학생들은 하마스가 테러를 저지르자 이스라엘(시온주의자들의 정권이자, “유럽의 식민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을 비판했을까?

 

그 해답은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에 있다.

 

(서기 옮긴이) 1880, 50만 아랍인과 2만 유대인의 땅에 유대 국가를 세우기로 한 유럽 민족주의자들(그러니까, 유럽 안의 유대교 신자들과 시온주의자들 옮긴이).

 

1차 대전 이후(서기 1918년 이후 옮긴이) 30년의 영국 강점기(영국이 필리스틴 땅을 점령하고 식민지로 지배한 기간 옮긴이)가 만들어 낸 이스라엘’.

 

(서기 옮긴이) 1948년 이스라엘의 인종청소로 쫓겨나 75년간 고향 땅을 밟지 못한 팔레스타인(필리스틴 옮긴이) 난민들.

 

(서기 옮긴이) 1967년 이후 이스라엘의 (침략/점령/침입과 옮긴이) 식민 지배로 56년간 신음하는 서안(西岸. 정식 명칭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 필리스틴의 동부다 - 옮긴이)과 가자지구(필리스틴의 서남쪽에 있고, 지중해를 낀 곳이다 옮긴이) 주민들.

 

그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국제사회(아니, 더 정확히는 이슬람권을 뺀 세계 여러나라와 문명권들 옮긴이)와 대한민국은 묻는다.

 

아니, 대체 (필리스틴 사람들은 옮긴이) (시온주의자/유대인들과 옮긴이) 싸우는 거지?”

 

정환빈선생의 책인 팔레스타인, 100년 분쟁의 원인 ( 작은 제목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 ‘인세50’ 펴냄, 서기 2023)의 뒷표지에 적힌 글

 

( 정 선생은 순혈한국인 남성이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며, “KOICA 팔레스타인 사무소에서 인턴과 행정원으로 3년간 프로젝트 사업을 담당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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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는 지금 이 순간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필리스틴 사람들과 시온주의자들의 전쟁)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우리 동족인 다른 한국인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유언장을 쓰는 마음으로 - 이 글을 소개/인용한다.

 

(이번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오랜 싸움도 아니고, 종교의 교리 때문에 일어난 싸움도 아니며, 단지 (주거지와 영토)’을 둘러싼 맞부딪침이라는 말도 덧붙이겠다)

 

이 글은 지난해(서기 2023)에 쓰였기 때문에, 이번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자 명분인 하마스의 납치와 인질극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내가 이 글을 인용/소개한다고 해서 무장단체의 범죄를 감싼다.’는 비난을 듣는 것은 부당함을 밝힌다.

 

순혈한국인이자 숨은 개신교 신자(이고 가나안신자)인 나는 다만 배달민족과 비슷한 갈마(우리가 6년 전쟁[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서기 1592년에 일으킨 근세조선 침략전쟁 ]을 겪었다면, 필리스틴 사람들은 중세시대에 십자군 전쟁[ 서아시아 사람들은 프랑크 인의 침략으로 부른다 ]을 겪었고, 우리가 이른바 임나일본부 설이라는 엉터리 학설을 바탕으로 삼은 근대 왜국의 침략과 점령과 식민지배를 겪었다면, 필리스틴 사람들은 1800여 년 전의 영유권을 내세우며 총칼을 들고 자신들을 필리스틴 땅에서 내쫓거나 죽이거나 억누르는 시온주의자들의 식민과 점령과 침략과 식민지배를 겪고 있다)를 겪었거나 겪고 있는 필리스틴 사람들에게 동질감과 연대의식을 품을 뿐이며, 나의 동족인 다른 한국인들이 그런 필리스틴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랄 뿐이고, 나아가 필리스틴 사람들이 더 이상 죽임을 당하거나 쫓겨나거나 범죄자’/‘악당으로 낙인찍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부디 그 점을 헤아려 달라.

 

- 단기 4357년 음력 323일에, ‘만약 한국인들이 아랍 세계나 이슬람권이 왜국(倭國)의 근세조선/대한제국 침략과 한국 식민 지배가 부당한 것이었다고 여기기를 바란다면, 한국인들 또한 시온주의자들의 필리스틴 침입/식민/점령/침략/지배가 부당한 것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이스라엘>은 옳고, 아랍(더 정확히는, 필리스틴이나 레바논이나 수리야)은 나쁘다!”는 사고가 잘못된 사고가 아닌지 의문을 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