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字) : 옛 동아시아/한자 문화권에서 본명 대신 부르던 이름.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이 글은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스무 해 전인 서기 2004년 양력 9월 7일에 한림대학교의 강좌인 < 아시아 중세사 > 수업에서 들은 것을 받아적은 것이다[자줏빛 글자 : 옮긴이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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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하[諸夏]의) 삼국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자(字)에는 도가(道家)적인 요소가 배어있다(정사[ 『 삼국지 』 나 『 후한서 』 ]에 그렇게 적혀 있으니, 이는 시대의 분위기가 그랬다고 봐야 한다).”
(한 예로, 삼국시대 사람인 유비의 자[字]는 ‘현덕[玄德]’인데, 이는 ‘속 깊이 간직하여 드러내지 않는 덕’/‘만물을 생성하게 하는 하늘의 덕’/‘하늘과 땅의 깊고도 매우 미묘한 이치’라는 뜻을 지닌 낱말이다. 이는 유가[儒家]가 아니라 도가[道家]에서 강조하는 개념들을 담은 말이기도 하다)
- 단기 4357년 음력 4월 8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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