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독립투쟁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선구자 ‘월남 이상재’ 선생은 청년들과 어울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청년들과 편안하게 어울렸습니다. 누군가 청년들이 버릇없이 대할까 봐 걱정하는 말을 하자, 이상재 선생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저들보고 노인이 되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청년이라 표현하면서 청년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이상재 선생은 독립운동가(독립투사 – 옮긴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참다운 어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류 완(<사랑의 편지> 편집장)’ 선생의 글
- < 사랑의 편지 >에 실린 글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이가 벼슬”이었던 시절(대일[對日] 항전기)에, 기성세대나 노인들이 자신의 나이와 연륜을 내세우며 젊은 세대나 청소년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게 당연했던 시대에, 그런 악습에서 벗어나 청년을 존중하고 그러면서도 독립투쟁과 청년 계몽에 앞장서셨던 월남 선생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오늘날에는 이런 지도자가 한국에 있을까?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이 슬프면서도 우울하다. 세대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왜국으로부터의) 독립과 민주화와 지나친 대미 의존으로부터의 탈피와 경제 부흥과 사회/문화의 재생을 이끌어내자는 제안은 월남 선생 같은 지도자가 없이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 단기 4357년 음력 10월 15일에,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한국 사회를 보며 월남 선생님 같은 분을 그리워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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