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제목「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미래는 없다 」. ‘박경리’ 지음, ‘다산책방’ 펴냄 )
마치 ‘파스칼’ 선생의 유고집인『 팡세 』같은 책이었다. 둘 다 작가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을 쓴 짧은 글들을 모은 책이고, 원래는 작가가 한 권의 완성된 책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이 책 자체에만 집중하자면, 왜국(倭國)의 숨겨진 얼굴/왜국의 대중문화와 왜국 정부의 선전과 친일 국가의 학자들이 기를 쓰고 숨겼던 왜국의 더러운/위험한 얼굴을 고발하는 일만큼은 아주 잘 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난데없이(그리고 뜬금없이) ‘생명’ 사상이나 ‘자연’ 사상이 튀어나와, ‘왜국을 파헤친다.’는 본래의 목적을 손상시키고 글의 흐름을 끊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평점 : ★★★★ / 100점 만점에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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