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서유럽의 문예부흥을 도와준 동(東)로마 제국

개마두리 2012. 10. 20. 19:56

 

* 문예부흥(文藝復興) : ‘문화와 예술이 되살아남’이라는 뜻임. 르네상스의 뜻을 풀이한 한자말이다. ‘르네상스’는 원래 ‘되살아남’이라는 뜻이다.

 

“당시 (이탈리아의 - 옮긴이) 인문주의자들은 이웃 비잔틴(동로마 - 옮긴이) 제국에서 그동안 유실되었던 고대 그리스(헬라스 - 옮긴이) - 로마의 고전 문서를 많이 발굴했다.

 

그런데 비잔틴 제국은 단지 고전을 잘 보존했다가 원래 그대로 되돌려주는 냉동 창고 역할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서유럽에 전해 준 것은 비잔틴/아랍/인도(바라트 - 옮긴이)의 철학과 과학이 더해져 훨씬 풍요로워진 체계였다.

 

고전은 영구불변의 상태로 지속되는 게 아니라, 문명간에 교류되고 (인간은 - 옮긴이) 그 과정에서 더욱 깊고도 창의적인 생각을 일깨우게 된다.”

 

-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사 전공)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