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위성방송에서 본 방글라데시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들 3

개마두리 2017. 10. 6. 12:23

“(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 있어도 문제야.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잖아?”


“(살아 있으면) 먹고, 마시고, 옷 갈아입고, 할 수만 있다면 사랑도 해야 하니까!”


- 아랍에미리트에서 일하다가 죽은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시신을 고향으로 데려가려고 다카(방글라데시의 수도)로 간 브로커 ‘람지 알리’가 일행에게 한 말


“(만약)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잃는다면, 그의 삶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소.”


- 람지 알리와 함께 아들의 시신을 찾으러 떠난 노인이 한 말


→ 방글라데시 영화 <어느 이름 없는 사람의 죽음>에 나오는 대사들


* <어느 이름 없는 사람의 죽음> :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해외로 나가 노동자로 일하는, 오늘날의 방글라데시 사회를 그린 영화.


남의 이름과 신분을 도용해서 해외에서 일하다가 죽은 방글라데시 남성 노동자의 시신을 처리하는 문제를 기본 뼈대로 삼아 브로커의 불법 알선이나 신분 위조, 열악한 노동 환경,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방글라데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 방글라데시 정부 관리들의 관료주의와 무사안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