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눈 드리운 동산능선 너머 이어진 발자국 한 쌍누가 남긴 흔적인가.
아무도 없는,아무것도 없는 눈의 동산.얼어붙은 나뭇가지와도토리와축축한 낙엽 즐비한 이곳홀로 걸어갔던 이.
발자국 옆으로 발자국 이어본다.어느새 만개한봄 소리.
- ‘홍주성’ 님의 시 (서기 2018년 시민공모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