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힘을 빼라.”는 말입니다. 손목의 힘을 빼라고 하고, 어깨의 힘을 빼라고 합니다.
자동차가 모래사장에 빠졌을 때, 속도를 올리면 더 빠져들게 됩니다. 힘을 받아 올라갈 것 같지만, 오히려 더 깊숙이 빠져듭니다. 이때는 타이어(차[車] 바퀴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의 바람을 살짝 빼야 합니다.
몸의 힘을 빼야 잘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도 힘을 빼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내 고집의 힘을 뺄 때 새 힘을 얻습니다. 내 주장의 힘을 뺄 때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힘이 있어도, 능력이 있어도,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나’를 비울 때 채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나’를 버려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일입니다.
- 내(잉걸)가 서울 지하철 역의 벽에서 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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