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일(日) 육상자위대, 침략 전쟁 합리화하는 '대동아전쟁' 표현 사용 논란

개마두리 2024. 4. 8. 09:28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왜국[倭國].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육상자위대 소속의 한 부대가 공식 X에서 태평양전쟁(태평양 지역의 제2차 세계대전)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동아전쟁은 일본이 서구 식민 지배하의의 아시아 국가들을 이 전쟁을 통해 해방시켜 준다는 의미로 자신들의 침략 전쟁을 합리화하는 용어다.

7일 일본 『 아사히신문 』 에 따르면 육상 자위대 오미야 주둔지(사이타마시)의 제32 보통과 연대는 X(옛 이름은 ‘트위터’ - 옮긴이)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 용어를 썼다. 지난 5일 부대가 태평양전쟁 격전지였던 유황도(도쿄도 남쪽 해상 화산섬)에서 미일 합동으로 개최된 전몰자의 추도식에 참가한 것을 전하면서 '대동아전쟁 최대의 격전지 유황도' '조국을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미일 양측 영령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표현한 것이다.

대동아 전쟁은 일본 정부도 공식 문서에서 쓰지 않는 용어다. 미국과 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서로 싸웠기에 '조국을 위해'라는 표현도 맞지 않는다.

일본은 1940년 '대동아공영권의 확립을 도모한다'는 것을 외교 방침으로 내걸었다. 1941년 12월의 전쟁을 일으킨 직후에 일본 정부는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부르도록 결정했다. 하지만 패전 후, 미 점령군은 이 용어의 사용을 금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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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육상자위대, 침략 전쟁 합리화하는 '대동아전쟁' 표현 사용 논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의 한 부대가 공식 X에서 태평양전쟁(태평양 지역의 제2차세계대전)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동아전쟁은 일본이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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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미 기자

- <뉴스1> 서기 2024년 양력 4월 8일자 기사

▶ 옮긴이의 말 :

이로써, 왜국(倭國) 육상자위대는 침략과 전쟁범죄를 일삼았던 근대 왜군(倭軍)[이른바 ‘구(舊) 일본군’]과 같은 생각을 하는 조직이고, 근대 왜군의 계승자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법적으로는 군대가 아니라 ‘공무원 조직’인 지금도 근대 왜군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말을 하는데, 만약 지금 왜국 정부가 밀고 나가는 ‘(침략)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정책’이 성공해 군대인 ‘국방군(왜국 우익들이 자위대를 군대로 만든 뒤, 이 이름을 쓰자고 제안했다)’이 되면 그땐 어떻게 되겠는가? 

그땐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총칼을 들고 왜(倭) 열도 밖으로 뛰쳐나가 서기 1592년(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근세조선 침략전쟁인 6년 전쟁이 일어난 해)이나 서기 19세기 후반 ~ 서기 1945년처럼 한국과 조선 공화국(수도 평양)과 제하(諸夏 : 수도 북경[北京])를 침략할 게 뻔하다.

그러니 우리는 “한류가 <일본(왜국)> 땅 안에서도 유행하니, 두 나라(한국과 왜국)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속지 말고, 여차하면 총을 들고 (군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음) 자위대와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은 겉으로 드러난 ‘문화 교류’가 아니라 청산되지 않은 근대사(근대 왜군의 범죄)를 추켜세우는 속마음을 드러내는 조직(자위대)의 위험성에 더 신경을 쓰고, 만약을 대비해야 할 때다.

- 단기 4357년 음력 2월 30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