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자연 환경 만큼이나 굴곡진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간직한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아일랜드[Ireland]’는 영어 이름이고, 이 나라의 게일어[켈트인의 언어] 이름은 ‘에린[Erin]’이나 ‘에이레[Eire]’다. 에이레는 켈트인의 나라다 – 옮긴이). 이 나라의 서쪽 해안(바닷가 – 옮긴이)에 자리 잡고 있는 ‘아킬(Archill)’ 섬에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마을 하나가 있습니다. 일명, ‘황폐한 마을(The Deserted Village)’. 이 이름이 말해 주듯이, 마을에 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돌담들, 그리고 여름이면 소나 양을 먹이러 오는 외지인(外地人. 바깥 사람들 – 옮긴이)이 전부입니다. 거친 산비탈에서 소와 양들을 기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