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버마 시인의 시에서 찾아낸 빨리어

개마두리 2012. 7. 24. 10:21

 

 

 

메타(Metta) : 빨리(팔리)어로 ‘자애(慈愛. 자비로운 사랑)’라는 뜻.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이 낱말은 ‘조건 없이 마음을 열고, 모든 걸 깨달은 사람의 자비로움과 사랑’이라는 뜻이다.

 

 

* 팔리(Paali)어 : 초기『불경』은 이 언어로 기록되었다. 사카모니(석가모니)가 살아있을 때에는 ‘천한 말’로 여겨졌으나, 백성들이 자주 쓰던 말이었고 산스크리트어보다는 쉬웠기 때문에 사카모니는 이 말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아리안어의 한 갈래다. 한 때는 불교도들의 표준어로 쓰였다. 오늘날에도 상좌부 불교(‘소승불교’라는 이름은 올바른 게 아니다!)는 이 말을 중요하게 다룬다. 서기 14세기 이후에는 바라트(인도)에서 이 말이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서기 18세기까지 이 말이 글말(문어文語)로 쓰였다. 힌두교 성직자들(사두나 브라만)이 이 말을 천하게 여긴 까닭은 이 말이 자기들의 가르침을 반대하던 자이나교나 불교의 경전을 적을 때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따타가따’는 팔리어로 ‘오고감이 없는 자’라는 뜻이며, 한자로는 여래如來라고 한다. 사카모니를 일컫던 또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