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무제

개마두리 2014. 4. 18. 18:42

 

 

- ‘양창근씨가 지은 시

 

그 누구도 원치 않았고

누구라도 원하는 밤이었다

말을 하고 싶었고

나를 쏟아내고 싶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

나의 탑은 점점 높아져만 가고

내려오는 것은 점점 힘들어져 갔다

그 누구도 원치 않았고

누구라도 원하는 밤이었다

 

-빅 이슈(Big Issue)한국판 제 82(서기 2014415)에 실린 시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0) 2014.05.24
▷◁구룡폭포  (0) 2014.05.05
▩이름 없는 시  (0) 2014.03.11
▩[시]빙산  (0) 2014.02.12
▩[시]담쟁이  (0)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