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 권갑하 시인의 시
삶은,
가파른 벽을
온몸으로 오르는 것
무성한
잎을 드리워
속내는 숨기는 것
비워도
돋는 슬픔은
벽화로 그려낼 뿐
(지난 주에 지하철 역에서 우연히 본 시를 그대로 옮겨 적었다 : 잉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