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아름답다고 믿으리라.
과거로 흘러간 절망과
지금 싸우고 견디는 모든 것과
미래에 꿈꿀 수 없는 것에도
그 믿음이 없었다면
모두 견딜 수 없는 것들임을.
그래서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리라.
따뜻한 심장의 눈물을 흘리고
모든 것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언제나 조용히 웃으며
사랑하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지금 내 앞에
살아 있는 너에게
말해주리라.
- 김미나 씨의 시
* 출처 :『빅이슈(Big Issue)』69호(서기 2013년 10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