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수 없는 경계를
넘을 때는
누구도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
새들도 상수리나무도 침묵하는 온 세상
자신의 성(城)을 허물며 떠나가는
저 물결을 봐
폭포는 경계를 뛰어 넘고서야
비로소 그 사랑을 깨달아
큰 소리 내어 통곡할 줄 안다
- 이명혜 시인의 시
(서기 2014년 5월 3일, 잠실 역 안전벽에 붙어있는 시를 옮기다)
돌아올 수 없는 경계를
넘을 때는
누구도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
새들도 상수리나무도 침묵하는 온 세상
자신의 성(城)을 허물며 떠나가는
저 물결을 봐
폭포는 경계를 뛰어 넘고서야
비로소 그 사랑을 깨달아
큰 소리 내어 통곡할 줄 안다
- 이명혜 시인의 시
(서기 2014년 5월 3일, 잠실 역 안전벽에 붙어있는 시를 옮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