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스함을
(중략)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중략)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을.
- 나희덕 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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