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두 눈은 나날에 지쳤다
그의 두 눈은 나날에 아랑곳없이 지쳤다
그는 나날의 벽면들을 뚫는가?
또 다른 하루를 찾으며
있을까? 또 다른 하루가 있을까?
― ‘아도니스( 본명 < 알리 아흐마드 사이드 > )’ 시인의 시
― 『 너의 낯섦은 나의 낯섦 』( ‘아도니스’ 지음, ‘김능우’ 옮김, ‘(주)민음사’ 펴냄, 서기 2020년 )에서
- 단기 4356년 음력 7월 13일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지만, 그래도 삶이나 싸움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그리고 ‘자고 나면 좀 낫겠지.’하고 믿어보는)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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