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나날

개마두리 2023. 8. 28. 20:51

그의 두 눈은 나날에 지쳤다

그의 두 눈은 나날에 아랑곳없이 지쳤다

그는 나날의 벽면들을 뚫는가?

또 다른 하루를 찾으며

 

 

있을까? 또 다른 하루가 있을까?

 

 

―  아도니스( 본명 < 알리 아흐마드 사이드 > )’ 시인의 시

 

― 『 너의 낯섦은 나의 낯섦 ( ‘아도니스지음, ‘김능우옮김, ‘()민음사펴냄, 서기 2020)에서

 

- 단기 4356년 음력 713일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쳤지만, 그래도 삶이나 싸움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그리고 자고 나면 좀 낫겠지.’하고 믿어보는) 개마두리가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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