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극] 연속극('드라마') ＜ 하이랜더 ＞의 마지막 장면과 그 배경음악

▶ 연속극 < 하이랜더 > :

서기 1986년에 나온 영화 < 하이랜더 > 1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국 연속극. 영화와는 달리, ‘코너 맥클라우드’가 아니라 ‘던컨 맥클라우드’가 남주인공으로 나온다. 단, 주인공이 수 세기 동안을 죽지도, 늙지도 못하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다니면서 살았다는 점은 영화와 설정이 비슷하다(영화가 뛰어난 작품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정치 선전물'이라는 비판도 받는데, 나는 그 비판이 일리가 있다고 여겨 나중에 그 비판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갈마('역사[歷史]'의 순수한 배달말 낱말)를 가르치는 강사(드라마의 ‘현대’인 서기 21세기 초에 그런 일을 하며 산다는 이야기다)이며, 서기 17세기의 알바(‘스코틀랜드’의 켈트어 이름)/계몽사상이 유행하던 서기 18세기의 유럽 대륙/근세 일본/서기 19세기의 북아메리카(그 가운데서도, 원주민이 살던 땅)/서기 19세기 말의 서(西)아시아(오스만 튀르크 제국?)/나폴레옹 황제가 로(Ro)시야를 침략한 때/서기 19세기의 텍사스/청나라 말기/서기 1920년대/제 1차 세계대전 등 여러 나라와 여러 시대를 살아온 남자로 나온다.

그리고 드라마에는 남주인공 뿐 아니라, 다른 ‘불사신’들(목을 잃지 않는 한,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고 한다)도 나오는데, 이들 가운데는 청동기시대(!)부터 불사신으로 살아온 사람도 있다.

- 움직그림 이름 : < [ 하이랜더 ]의 마지막 장면( 원제 「 Highlander Last Scene 」 )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dWnweO8RnNE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내가 가장 좋아하고 공감하는 영화(<하이랜더> 1편. 하지만 이 영화의 속편들은 너무나도 형편없어, 권하고 싶지 않다. 보려면 1편만 보시기 바란다 - 내가 3편과 4편을 직접 보고 실망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 이 영화의 1편을 보고 나면, ‘늙지도, 죽지도 않고 수 세기를 사는 삶’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영생이나 불로불사가, 죽지 않는 몸으로 이 세상에서 떠도는 게 즐거운 일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까, 이것은 ‘삶’이 무엇인지, ‘죽음’이 무엇인지, ‘늙음’이 무엇인지를 다룬, 철학을 담은 액션 영화인 셈이다)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와, 그 드라마의 배경음악이자, 닫는 노래(‘엔딩 곡’)를 소개한다. 이 노래의 가락과 선율과 분위기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구슬프고 부드러워서, 혼자 알긴 아깝기 때문이다(이 노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고). 부디 여러분도 이 음악을 즐기시기를 빈다.

- 단기 4356년 음력 9월 29일에, 그저께 코로나 예방 접종을 받고 온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