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 - 티위(Tiwi) 족의 노래들 완전판 (서기 1976년/카세트 테이프)

▶ 오스트레일리아 : 한자로 ‘호주(濠州)’로 쓰는 나라의 바른 이름. ‘濠洲’가 호주제도의 ‘호주(戶主)’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그 이름이 주는 불쾌감을 피하려고 이 이름을 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남쪽 대륙’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에서 비롯된 이름인데, 실제로 이 땅은 남반구, 그러니까 남쪽에 있고, 나는 그 때문에라도 제하(諸夏) 안휘성(安徽省)에 있는 가람(‘강’)의 이름이기도 한 ‘호(濠)’자가 들어간 ‘호주’대신, ‘오스트레일리아’를 쓰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호주’ 대신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이름을 쓴다.

 

▶ 티위(Tiwi)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한 갈래. 오스트레일리아의 서북쪽 끝에 있는 ‘티위’라는 섬에 사는 민족이다(‘부족’이라는 말은 서기 19세기의 제국주의 열강이, 나라를 세우지 못했거나 석기시대에 머무른 사람들을 깔보고 깎아내리는 뜻으로 쓴 말이기 때문에, ‘부족’ 대신 ‘민족’이라는 말을 쓴다). 영국인들이 오기 전에는 철저하게 섬 안에서 사는 것을 고집했고, 다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나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말레이인/수마트라인/자바인하고도 교류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과는 달리, 오스트레일리아 백인들이나 영국 정부에게 학살/추방당한 적이 없어, 서기 20세기 중반까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할 수 있었다.

 

- 움직그림 이름 :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 - 티위(Tiwi) 족의 노래들 완전판 (서기 1976년/카세트 테이프)[원제 「 Australian Aborigines ‎– Songs Of The Tiwi FULL 1976 Cassette 」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KW6u54qOhy4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생명력을 담은 티위 족의 노래를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음악’하면 – 흔히 ‘디저리두’로 알려진 - ‘이다키’로 연주하는 음악만 떠올리는 분들에게, ‘그건 고정관념일 뿐이며, 사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입과 목으로 부르는 노래도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린다. 부디 이 노래가 여러분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여러분이 오세아니아 원주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빈다.

 

- 단기 4356년 음력 10월 11일에, '한국인은 서양 백인의 눈이 아니라,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눈으로 오세아니아 갈마('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설령 그것이 힘들더라도, 오세아니아 갈마 쓰기에는 원주민의 시각과 심정과 처지가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마두리가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