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

※ 송아지는 에스와티니 가정이 자립하는 첫 걸음입니다!

개마두리 2025. 1. 20. 16:38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이 글은 서기 2022년 양력 227일에 네이버해피빈에 올라온 캠페인인데, 남부 아프리카에서 지금 이 순간 펼쳐지고 있는 갈마(‘역사’)를 다룬 글이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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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피와(Mphiwa)’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학교(갈터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싼보나니! 한국에 계시는 후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에스와티니(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왕국이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줄여서 ‘남아공’]의 동북쪽에 있는 내륙국가. 예전에는 ‘스와지족의 땅’이라는 뜻인 ‘스와질란드’로 불렸다. 스와질란드는 서기 2018년에 나라 이름을 ‘에스와티니’로 바꾸었다 – 옮긴이)음바바네(에스와티니의 수도 옮긴이)’에 살고 있는 음피와(Mphiwa)예요. 저는 얼마 전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해서 요즘 공부를 하느라 바빠요. 엄마가 송아지를 팔아서 학교에 보내 주셨거든요!

 

(서기 옮긴이) 2021년부터 우리 마을이 변하기(바뀌기 옮긴이) 시작했어요! 작년(서기 2021: 옮긴이)에는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우리 마을에 송아지가 4마리 생겼어요. 우리 가족은(식구는 옮긴이) 다른 가족(식구 옮긴이)들과 힘을 모아 송아지를 열심히 키워서 204까지 몸집을 키웠어요. 엄마는 이 소를 팔아서 제 학비를 내주셨답니다. 소를 판 나머지 금액은 내년에 또 다른 가족에게 송아지를 주기 위해 사용된대요(쓰인대요 옮긴이)!

 

옆집 아저씨의 송아지는 216이라서 우리집 송아지보다 몸집이 더 커요. 아저씨는 이 소를 팔아서 농사짓는데 사용할(옮긴이) 비료를 사셨대요. 비료를 사용하면 옆집 아저씨네 사탕수수가 더 많이 열리잖아요.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우리 에스와티니에서 송아지는 특별해요!

 

더 라이트 핸즈의 송아지 지원은 특별해요! 왜냐하면 우리 마을에 암소가 아닌 송아지를 지원해주거든요. 암소가 새끼를 낳게 해서 돈을 벌지 않고, 대신 송아지를 열심히 키워서 이 송아지가 몸집이 커지면 (그 소의 옮긴이) 고기를 팔 수 있어요.

 

에스와티니에서 송아지는 특별해요! 왜 특별하냐고요? 우리가 송아지를 길러서 파는 고기가 엄청 맛있는 고기래요. 이웃 나라인 남아공과 모잠비크에서도 사먹고, 멀리 유럽(프랑스, 노르웨이)에서도 비싸게 잘 팔린대요! 그래서 우리 에스와티니에서 송아지는 특별한 선물이에요.

 

우리가 송아지를 키우는 방식은 특별해요! 우리는 마을 한 편에 있는 공동축사에서 다 함께 송아지를 키워요. 사료도 주어서 송아지의 몸집을 빨리 키울 수 있어요. 송아지가 많이 자라면 고기를 팔 수 있는데, 작년에 고기를 팔아서 번 돈으로 올해는 다른 집에 송아지를 사줄 수 있어요. 돈을 벌면 저처럼 학교에 갈 수 있는 돈도 생기고, 비료를 살 돈도 생겨요!

 

2022년 시행되는 3차 사업은 지난 2차 사업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2021년부터 시작된 더 라이트 핸즈의 송아지 자립지원사업’, 더 라이트 핸즈는 2022, 3차 사업을 시작합니다. 2차 사업에서 창출된 수익금 중(가운데 옮긴이) 수혜가정(혜택을 받은 집 옮긴이) 배분금을 제외한(옮긴이) 나머지 금액을 저축하였고, 이 저축금에 이번 후원금을 더하여 2차 사업금을 충당합니다. 다시 말해, 사업이 지속될수록 구매할 수 있는 송아지의 수가 증가하고(늘어나고 옮긴이). 송아지를 받는 가정의 수 또한 증가하는(늘어나는 옮긴이) 것입니다.

 

2022년에는 모금액과 2차 사업 저축금을 고려하여 5개 수혜가정에 송아지를 지원합니다. (2021, 4개 수혜가정) 더 라이트 핸즈는 2022년에도 변화하는 현지 상황에 발맞추어 더 많은 가정에게 효율적으로 송아지를 지원하여 가정 자립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2022년 시행되는 3차 사업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합니다.

 

첫 번째, 비용 절감입니다. 더 라이트 핸즈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선의 효과를 내고자 고민합니다. 3차 사업에서는 에스와티니에서 시행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인 농기계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볏짚과 쌀겨를 송아지에게 무상으로(공짜로 옮긴이) 지원합니다. 볏짚은 송아지가 자라는데 굉장히 중요한데요! 축사의 바닥에도 사용할 수 있고, 주 사료와 혼합하여(섞어서 옮긴이) 보조사료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볏짚과 쌀겨의 무상제공으로 인해 볏짚 구매금액을 절감하고, 더불어 송아지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 수혜가정의 의견 반영입니다. 더 라이트 핸즈는 2차 사업 수혜가정과 3차 사업 수혜대상가정(혜택을 받게 될 집 옮긴이)을 타겟으로 설문지를 제작하였습니다(만들었습니다 옮긴이). 설문조사를 통해 2차 사업 수혜가정이 사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업을 보완할 것입니다. 어떤 점들이 좋았는지, 어떤 점들을 보완하면 좋을지 들을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차 사업을 시행하여, 더 라이트 핸즈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에스와티니 가정의 자립을 돕겠습니다!

 

불라와트의 마음으로 에스와티니에 송아지를 선물해주세요!

 

더 라이트 핸즈가 에스와티니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송아지 자립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의 사업이 아닙니다. 이 송아지는 빈곤가정이 가난의 굴레를 끊어내고 경제적 기반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선물이 됩니다.

 

더 라이트 핸즈는 에스와티니에 송아지를 지원한 후(옮긴이) 파생되는 수익금으로 더 많은 가정에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2021년 시행한 사업의 효과로 음바바네 인근 마을 주민들은 또 다른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자발적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주민들은 앞으로 지원을 기대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미래를 위해 스스로 일어나 걸어갈 것입니다.

 

에스와티니에는 불라와트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나보다 타인(他人. 다른[] 사람[] - 옮긴이)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그것이지요. 에스와티니의 불라와트문화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다른 음피와(Mphiwa)를 위한 더 라이트 핸즈의 걸음에 동참해주세요!

 

- 단기 4357년 음력 1221일에, 에스와티니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좀 더 넉넉해지기를 바라는 개마두리가 올리다